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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 '조향장치'…수익성은?
최유나 기자
2023.11.22 08:08:36
②자회사 '프라이맥스' 영업이익률 수년 째 한 자릿수 '부진'
이 기사는 2023년 11월 17일 18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원도 원주시 프라이맥스 본사. (출처=프라이맥스 홈페이지)

[딜사이트 최유나 기자] 국내 볼트·너트류 1위 사업자인 태양금속공업(태양금속)이 조향장치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고부가가치 중심 사업으로 전환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이 사업의 수익성이 아직 낮은 까닭에 회사가 낙점한 조향장치가 미래먹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태양금속은 2011년 프라이맥스를 240억원에 인수한 후 조향장치를 생산하고 있다. 전동화 시대 태양금속의 주력제품인 강력 볼트, 너트류 수요가 떨어지면서 조향장치를 신성장동력으로 정한 것이다. 태양금속이 70년 가까이 냉간단조와 열처리 기술을 활용해온 터라 회사에서 조향장치에 필요한 부품을 자회사 프라이맥스에 납품하면 조향장치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조향장치는 운전자가 자동차의 핸들 조작시 운전자 의도대로 차량 방향을 조작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프라이맥스는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국내·외서 다양한 고객사를 통해 매출을 키워왔다. HL만도, 현대모비스 등 여러 국내 고객과 TRW, Nexteer 등 해외 고객에도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프라이맥스는 현재 조향장치는 물론 현가장치, 신소재 등도 연구·개발하고 있다. 


태양금속 관계자는 "중국법인 태양프라이맥스기배가 HL만도에 납품하고 있다"며 "전동화 시대 대응 전략으로 엔진은 바뀌지만 바퀴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판단해 조향장치를 신성장 동력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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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맥스 매출은 2010년 265억원에서 2022년 1150억원으로 연평균 13%씩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매출(115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태양금속의 연결 매출(5695억원) 20.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태양금속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9월 말 기준 프라이맥스 매출이 태양금속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8%다. 프라이맥스의 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공개되지 않았다.


문제는 매출 규모 대비 수익성이 낮단 점이다. 프라이맥스는 지난해 1150억원의 매출과 1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는데, 영업이익률은 1.6%에 불과했다. 적자를 낸 2020년을 제외한 최근 5년 간 영업이익률은 ▲2017년 2.2% ▲2018년 1.1% ▲2019년 0.7% ▲2020년 1.5%를 기록했다. 저부가가치 상품이 주력인 태양금속의 지난해 영업이익률(2.8%)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2021년도에는 958억원의 매출에도 47억원의 손실을 보기도 했다.


이에 시장에선 조향장치가 태양금속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프라이맥스의 매출 절반 가량이 수출인데 물류비용이 오르면서 2021년에 적자가 난 것"이라며 "조향장치 사업 자체의 문제보다는 이 회사가 장기적으로 거래하는 주요 거래처가 고정된 2차 벤더다보니 수익률이 높을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태양금속 관계자는 "프라이맥스 영업이익률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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