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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주춤' LG엔솔, 재고 턴다
최유라 기자
2023.11.24 08:28:09
3분기 재고자산 6.9조, 3.8% 줄여…"공장 가동률 최적화"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2일 11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 전경.(제공=LG에너지솔루션)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시장 성장 둔화에 따라 재고자산을 털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 3분기 공장 가동률 최적화로 재고 부담을 완화한 가운데 4분기에도 고객 수요에 맞춰 생산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엔솔의 3분기 재고자산은 6조944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7조2214억원에서 3.8% 감소한 수준이다. 연초 6조9956억원에서 6개월 사이 7조2000억원으로 증가했다가 3분기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 전환 속도조절이 잇따르자 LG엔솔은 배터리 생산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하고, 재고부터 털어내는 모습이다. 실제로 배터리 공장 가동률은 상반기 74.8%에서 3분기 72.9%로 하락했다. LG엔솔은 지역별로 가동률을 다르게 운영하며,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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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성장 둔화가 눈에 띄는 곳은 유럽 지역이다. 유럽의 경우 중국 저가 배터리 공략이 거센 데다, 수요 회복도 더딘 편이다. 결국 LG엔솔의 폴란드 공장은 고객사 요청에 따라 생산량 일부를 조정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 변화는 이미 실적에서 나타나고 있다. 3분기 유럽 매출은 2조4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2457억원에 비해 25% 줄었다. 작년 3분기 전체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지역은 유럽(42%)이었는데, 올해 3분기에는 북미(39.5%) 비중이 가장 컸고 유럽은 29.6%로 축소됐다. 


상황이 이러니 회사는 앞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판매 물량에 대한 보증계약 구조 등 최소한의 방어책은 마련했지만 최적의 수요 대응을 위해 고객사들과 수요, 공급 물량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은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에도 제동을 걸었다. LG엔솔은 최근 포드와 추진하던 튀르키예 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철회하고, 그 대신 기존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포드에 직접 공급하기로 했다. 


LG엔솔은 4분기에도 가동률을 최적화해 재고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LG엔솔 관계자는 "재고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가동률 최적화로 재고 수준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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