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한국콜마홀딩스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한국콜마홀딩스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200억원 상당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취득 규모는 시가총액의 약 8%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내달 7일부터 6개월 동안이며 계약체결기관은 신한투자증권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은 올해 7월 수립한 3개년(2023~2025년)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이다. 회사 측은 이 기간 주주가치 증대 방안으로 무상증자와 현금배당 그리고 자사주 취득과 소각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앞서 지난달에는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단행했다. 아울러 올해 1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537억원 상당의 자사주 발행과 발행주 1% 규모인 19만1132주에 대한 소각을 완료하기도 했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지속적으로 주주환원을 해나가겠다는 중장기적 계획의 일부"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일시적인 정책이 아닌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