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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억 검단 커낼콤플레스 공매, 흥행 성공할까
김현진 기자
2023.11.27 08:58:51
LH, 24일 주상복합용지 매각 사업설명회 개최
사업지 위치 '호평'…시장 침체 탓, 참여 적을 듯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4일 21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4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자리한 LH 홍보관에서 '인천검단 103역세권 커낼콤플렉스 공모사업' 사업설명회 모습. (사진=김현진 기자)

[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인천 검단 커낼콤플렉스 부지가 매물로 나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와 대형 쇼핑몰, 문화콘텐츠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지 위치에 대한 평가는 좋은 편이지만,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입찰자들이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H는 24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자리한 LH 홍보관에서 '인천검단 103역세권 커낼콤플렉스 공모사업'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추운 날씨 탓인지 이날 설명회장을 찾은 인원들은 많지 않았다. 200~300석 규모의 자리를 마련했지만, 대부분 의자가 빈자리로 남아 있었다. 시공사와 시행사뿐 아니라 금융권에서도 참석했지만, 참가 인원은 30명가량에 그쳤다.


LH가 이번에 민간사업자를 공모하는 사업지는 인천 검단 택지개발지구 커낼콤플렉스 특별계획구역 내 자리한 주상복합용지다. 해당 부지는 8만8881㎡(2만68886평) 규모다. 공급가격은 주거부문 2253억원, 비주거부문 2182억원 등 총 4435억원으로 책정했다. 공사비까지 고려하면 해당 사업의 규모는 조 단위로 치솟을 전망이다.


'인천검단 103역세권 커낼콤플렉스 공모사업' 사업지 모습. (사진=LH)

LH는 해당 사업지를 업무시설과 쇼핑몰, 문화시설 등이 포함된 다기능 상업, 업무 문화 복합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공동주택과 함께 쇼핑, 문화, 여가 등을 포함한 거점 상업시설을 구축하고 e스포츠경기 및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기 위한 문화시설을 건립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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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업지에 조성하는 공동주택은 1643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최고층수는 40층으로 전용면적 60~85㎡ 822가구, 85㎡ 초과 821가구 등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LH가 해당 사업장을 복합단지로 개발할 예정인 만큼 판매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을 개발 필수시설로 포함했다. 특히 판매시설의 경우 대규모 점포를 유치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유통산업발전법' 제2조 제3호에 규정한 대규모 점포는 매장면적이 최소 1만7500㎡ 이상인 점포를 말한다.


아울러 사업 참여자는 'e스포츠(전자스포츠) 진흥에 관한 법률' 제2조 제5호에 따른 e스포츠와 관련된 경기 및 관람, 중계 등의 부대활동이 가능한 시설을 포함해야 한다. 경기 미개최 시에는 공연장, 콘서트장 등으로 활용 가능한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해야 한다. 건립하는 e스포츠시설은 최소 전용면적 1000㎡ 이상으로 300석 이상의 관람석을 포함해야 한다.


LH는 오는 27~28일 참가의향서를 접수하고 내년 3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및 발표할 방침이다. 국내·외 단독 법인 또는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공모 신청자 중에는 '주택법'에서 정하는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된 업체 1개사 이상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이날 검단 커낼콤플렉스 공모사업에 대한 반응은 미지근했다. 사업설명회 자리에서 별도의 질의응답을 받는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참석자들은 설명이 끝나자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


사업장 위치에 대해선 나쁘지 않다는 평이다.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관계자는 "경기도 다른 지역에서도 공모를 진행하는 사업장이 있어서 살펴보고 있는데 위치만 보면 여기가 더 좋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재 검단신도시는 과거와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동네"라며 "최근 몇 년간 많은 아파트 단지가 공급되며 배후수요도 많아졌고 위치적으로 봐도 김포와 서울 강서구 등과 인접해 있어 입지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사업성은 좋은 편이지만, 상업시설을 유치하는 건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미 검단신도시에 많은 상업시설이 들어서 있다"며 "새로운 상가나 쇼핑몰을 조성한다고 했을 때 수요자들이 유입될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이에 공모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른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동주택 분양을 통한 수익성은 기대할 수 있지만, 상업시설의 경우 유치 기업을 확정하지 않는 이상 어려울 것"이라며 "현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자체도 좋지 않기 때문에 사업 참여자들은 보수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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