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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연체율 급등…건전성 관리 '경고등'
이성희 기자
2023.11.29 06:15:13
그룹 3분기 연체율 1% 넘어…핵심 계열사 은행 위주 악화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8일 08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금융그룹 사옥 (제공=JB금융)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JB금융지주의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그동안 전략적으로로 추진해온 중금리 신용대출이 고금리 장기화에 뇌관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핵심 계열사인 은행의 건전성 지표가 악화되는 점이 문제점으로 꼽힌다. 타 금융지주들은 비은행 계열사가 그룹 전체 건전성을 훼손하고 있는 반면 JB금융은 반대의 경우라 심각성이 남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의 3분기 연체율은 1.06%로 전 분기 대비 7bp(1bp=0.01%p) 상승했다. 지방 금융지주 중 연체율이 1%를 넘는 곳은 JB금융이 유일했다. BNK금융의 경우 JB금융의 절반 수준인 0.58%, DGB금융은 0.96%로 1% 밑에서 연체율이 관리되고 있다.


반면 JB금융은 3분기에만 7bp가 치솟으며 1%를 넘어섰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BNK금융과 DGB금융이 각각 0.58%, 0.56%를 기록한 반면 JB금융은 0.85%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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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의 경우 핵심 계열사인 은행의 건전성이 악화하고 있다. 전북은행의 경우 연체율이 3분기 1.34%를 기록했다. 지난해 0.7%를 밑돌던 연체율은 올해 1분기 1.19%로 치솟았고, 2분기 1.07%, 3분기 1.34%로 매 분기 1%를 큰 폭 상회하고 있다. 


특히 가계부문 연체율은 3분기 2.10%로 전 분기(1.72%) 대비 38bp나 오르면서 2%를 넘어섰다. 기업부문은 0.75%로 가계에 비해 훨씬 낮았지만 전 분기(0.55%)와 비교하면 20bp 상승한 수치이다.


광주은행의 연체율은 전 분기(0.71%) 대비 2bp 떨어진 0.69%로 전북은행과 달리 양호한 수치를 나타냈다. 다만 지난해 말(0.33%)과 비교하면 두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JB금융 측은 "햇살론 등 서민금융진흥원 보증부 상품을 제외할 경우 연체율은 0.74%로 전 분기 수준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JB금융 입장을 고려하더라도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JB금융이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중금리 신용대출 등이 2022년부터 본격화된 긴축 추세에서 빠르게 건전성이 악화되는 모습은 부담 요인"이라며 "서민금융진흥원 보증부 대출 등에 따른 영향 등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밸류에이션을 상회하는 주가 상승을 위해선 건전성 지표 측면의 안정성 제고가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건전성 지표가 투자자들에겐 불편하게 다가온다"며 "JB금융측 설명처럼 문제가 되는 서민금융진흥원 보증부 상품의 경우 실질적인 손실로 연결될 가능성이 제한적이지만 이를 제외해도 전반적인 건전성 지표가 안정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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