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이자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인베스트먼트가 변재철 그로쓰에퀴티 투자본부 대표(CIO)를 신임 대표이사로 발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IMM인베스트는 지성배·장동우·변재철 3인 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IMM인베스트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내년 설립 25주년을 맞아 새로운 성장과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차원에서다. 변재철 신임 대표는 삼일회계법인에서 공인회계사로 근무하다 2014년 IMM인베스트에 합류했다.

합류 후 크래프톤, 셀트리온, 강동냉장, GS ITM 등 주요 투자처 발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번 인사를 통해 지성배·장동우 대표이사와 함께 투자 부문을 총괄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토대 구축에 힘쓸 전망이다.

IMM인베스트 모회사인 'IMM'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정일부 IMM인베스트 벤처투자본부 대표(CIO)가 내정됐다. 정일부 IMM 신임 대표는 기존 IMM인베스트 벤처투자본부 대표도 겸직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기술기획팀을 거쳐 IMM인베스트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포티투닷, 퓨리오사AI, 에코프로, 젠틀몬스터 등 다수 기업을 발굴·투자했다.

IMM인베스트 관계자는 "오는 2024년은 IMM인베스트먼트 설립 25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번 인사는 10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는 회사의 첫 쿼터(quarter)를 맞이해 새로운 성장과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 차원에서 단행했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