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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 준신위에 회사 내부 비위 의혹 조사 요청
이규연 기자
2023.11.30 15:17:42
김정호 경영지원총괄의 주장 내용 조사 요구…"욕설 논란도 함께 조사해야"
서승욱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장이 1월 17일 경기 판교 카카오아지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제공=카카오 노조 '크루유니언')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김정호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이 SNS를 통해 주장한 카카오의 내부 경영 실태 지적과 관련해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크루유니온(이하 카카오 노조)가 준법과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에 조사를 요청했다. 


준신위는 카카오 관계사의 윤리·준법경영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설립된 기구다. 준신위 위원들을 살펴보면 김 총괄을 제외하고 모두 카카오에 속해 있지 않은 외부 인사로 구성됐다.  


카카오 노조는 29일 회사 내부망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김 총괄의 SNS를 통해 폭로된 경영진의 특혜와 비위 행위는 독립기구인 준신위에 조사를 요청해 팩트 체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직원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경영쇄신위원회에 요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김 총괄은 카카오 임직원에게 욕설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자 그는 SNS를 통해 논란을 해명하면서 동시에 고액의 골프 회원권 매각 여부를 둘러싼 갈등, 관리 부서 책임자의 지나치게 높은 연봉 등 각종 문제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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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카카오 노조는 김 총괄의 욕설 문제는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되며 어떤 의도로든 합리화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카카오 노조는 "이번 행위는 특혜·비리 척결과 다른 측면으로 준신위에 조사를 요청해야 한다"며 "김 총괄도 책임을 스스로 지겠다는 의사를 밝혔기에 준신위의 공정한 조사를 통해 그 책임을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또한 카카오 노조는 경영쇄신위원회에 직원 측 인사 역시 참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카카오 노조는 "지금의 위기를 초래한 공동체 경영진은 이미 자체적인 자정 능력을 잃었기에 외부의 객관적 시각과 다수에 의한 민주적 통제가 필요하다"며 "그렇기에 직원들의 눈으로 직원들의 눈높이에서 불의, 불공정, 불합리를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카카오 노조는 "문제를 일으킨 경영진이 쇄신안을 스스로 만드는 것은 매우 부자연스럽다"며 "우리는 인적 쇄신에 대한 논의가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에 대해 직원들과 함께 논의하고 결론을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입장문과 관련해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경영진의 비위 행위에 대해 직원들이 문제를 지속해서 제기했지만 회사는 아무런 답변 없이 비공개 비상경영회의를 운영하고 있다"며 "결국 경영진 내부에서도 문제 해결보다는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진에 대한 인적 쇄신이 불가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지회장은 직원의 경영쇄신위원회 참여 요구를 놓고 "경영쇄신위원회에 직원 참여가 필요하다고 계속 요구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고 최근 5주 동안 직원에게 회의 내용이나 아젠다(의제)를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경영쇄신위원회를 더 이상 폐쇄적으로 운영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총괄은 제주도 유휴 부지 개발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카카오 AI캠퍼스 건축팀을 투입하자는 제안을 했다가 다른 임원이 정해진 업체가 있다는 반박을 명확한 이유 없이 되풀이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안산과 서울아레나 공사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다는 제보를 받아 내부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부동산 개발을 총괄하는 자산개발실의 오지훈 부사장과 직원 11명은 29일 회사 내부망에 올린 공동 입장문을 통해 안산 데이터센터와 서울아레나 시공사 선정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제주도 유휴 부지 개발 역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의 경영진 결재를 받아서 진행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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