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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왕좌 차지, 숏폼으로 더욱 굳건해진 왕좌
이규연 기자
2023.12.05 12:52:13
④ MAU 선두 추격, 사용시간은 이미 1위…네이버 카카오 '숏폼' 강화로 대응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4일 16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서 11월에 한국인 스마트폰 이용자를 표본조사한 결과 이용자들은 10월 기준 유튜브 앱을 전체 1044억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카카오톡(319억분)과 네이버(222억분)를 앞질렀다. (출처=와이즈앱·리테일·굿즈 보고서 캡쳐)
구글은 전 세계 검색시장에서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는 자타공언의 빅테크(대형 IT기업)다. 다만 한국에서만큼은 네이버에 밀려 검색 시장에서 만년 2위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최근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네이버의 왕좌를 흔들 조짐이 보인다. 검색과 연계되는 포털 뉴스 현장에서도 구글의 존재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동영상계는 이미 유튜브를 앞세운 구글이 한국 시장까지 평정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구글이 한국 시장을 어떻게 공략하고 있는지, 글로벌 빅테크 공략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한국 ICT 기업의 현실에 대해서 살펴본다. [편집자주]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구글은 한국 검색 시장에서는 1등이 아니지만 동영상 시장에서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1등을 차지하고 있다. 구글의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한국에서도 선두에 올라선 상태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유튜브는 최근 들어 사용시간 등 측면에서 '카카오톡'과 '네이버'로 대표되는 국내 IT 플랫폼사 앱을 앞지르거나 격차를 바짝 좁히고 있다. 카카오와 네이버도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대응하고 있지만 유튜브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4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유튜브는 11월 월간 활성이용자 수(MAU) 기준으로 국내 모바일 앱 가운데 카카오톡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월간 활성이용자 수는 1개월 동안 한 번이라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 수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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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인덱스가 2020년 5월 구글 안드로이드·애플 iOS 운영체제를 쓰는 앱의 월간 활성이용자 수를 분석하기 시작한 이래 카카오톡 1위-유튜브 2위 순서는 내내 변함이 없었다. 그런데 2023년 들어 두 앱의 월간 활성이용자 수 격차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그만큼 국내에서도 유튜브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미 사용시간 측면에서는 유튜브가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같은 국내 IT 플랫폼사 앱들을 뛰어넘었다는 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서 한국인 스마트폰 이용자를 표본조사한 결과 이들의 10월 유튜브 앱 사용시간은 1044억분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톡(319억분)이나 네이버(222억분)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다. 


사용시간 증가 규모로도 유튜브는 카카오톡과 네이버를 앞질렀다. 유튜브 앱 사용시간은 2020년 10월 671억분에서 3년 동안 1.6배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톡은 283억분에서 319억분, 네이버는 207억분에서 222억분으로 각각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유튜브는 코로나19 확산 기간에 사용자 및 사용시간이 급성장했고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 이후에도 증가세를 지키고 있다"며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도 유튜브와 카카오톡·네이버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최근 유튜브 이용자의 사용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숏폼 콘텐츠의 유행을 들었다. 숏폼 콘텐츠는 짧게는 10초 안팎에서 길게는 5~7분 정도인 짧은 길이의 동영상 콘텐츠를 말한다. 


유튜브는 '쇼츠'라는 이름의 숏폼 콘텐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 쇼츠는 '틱톡' 및 인스타그램 '릴스' 등 다른 숏폼 콘텐츠 플랫폼과 경쟁하면서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유튜브는 7월 기준으로 국내외 하루 평균 쇼츠 조회수가 500억회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런 유행에 대응해 네이버는 6월부터 숏폼 콘텐츠인 '클립'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네이버 앱에 스마트폰으로 접속하면 하단부에 탭 4개가 뜨는데 여기에도 클립이 포함됐다. 클립 탭에 들어가면 패션, 뷰티, 스포츠, 연예, K팝 등 다양한 분야의 숏폼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숏폼 콘텐츠 서비스인 클립은 연간 목표였던 일간 활성이용자 수(DAU) 100만명과 하루 평균 1000만뷰를 8월에 조기 달성하면서 성장 초석을 이뤘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클립에 숏폼 콘텐츠를 올릴 창작자 100명을 최근 선발해 교육 프로그램에 들어갔다. 2024년부터는 창작자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블로거와 인플루언서 등도 클립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카카오의 경우 현재 포털사이트 '다음'의 모바일 앱에 들어가 스크롤을 내리면 '오늘의 숏'이라는 제목의 숏폼 콘텐츠 영상을 볼 수 있다. 뉴스와 연예, 리빙, 유머, 생활정보 등 다양한 분야의 숏폼 콘텐츠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섹션이다. 


카카오톡 앱에서도 하단의 '친구' 탭을 누르면 숏폼 형태의 콘텐츠인 '펑'을 볼 수 있다. 펑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처럼 글이나 사진, 동영상을 업데이트한 뒤 24시간 후에는 사라지는 형태의 콘텐츠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 이용자가 일상의 콘텐츠를 공유하고 24시간 이후 사라지는 펑 기능으로 가벼운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출시 초기지만 여러 SNS를 적극 사용하는 15~24세 세대의 호응도가 특히 높았던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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