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SK리츠운용과 SK C&C가 구성한 SK컨소시엄이 대구시에서 추진하는 '국가 디지털 혁신단지 조성방안' 사업에 합류했다.

SK리츠운용은 대구광역시, SK C&C, 아토리서치와 대구 수성알파시티 내 AI데이터센터(AIDC) 건립 및 운영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AI데이터센터(IDC, tificial Intelligence Data Center)는 고성능 AI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 데이터를 수용하고 저장, 분석, 연계 등 고도화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총 수전량 40MW, 부지 9,917㎡(3,000평), 연면적 29,700㎡(9,000평)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번 AI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은 대구시에서 추진 중인 '국가 디지털 혁신단지 조성방안' 사업의 일환이다.

SK리츠운용은 "대구시는 인공지능(AI), 저장(Big Data), 연계(Cloud)의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민간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었다"며 "AI기술부터 자금조달 경쟁력까지 토털솔루션을 보유한 SK C&C와 SK리츠운용 중심의 SK컨소시엄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고 전했다.

SK C&C는 이번 컨소시엄에서 IT서비스 공급사업자로서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을 총괄한다. SK리츠운용은 4조원 규모의 국내 최대 부동산투자회사(REIT)인 SK리츠를 운용 중인 자산운용사(AMC)다. AI데이터센터의 건립까지 장기간에 필요한 자산관리업무뿐만 아니라 자금조달 관련 업무를 맡는다.

대구시에서는 민∙관의 IT 임차인 확보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사업의 안정성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사업이 원스톱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인허가 및 행정적 지원을 다하기로 했다. SK리츠운용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부 협업에 기반한 데이터 센터 사업 모델을 발전 시켜 나갈 계획이다.

신도철 SK리츠운용 대표이사는 "이번 데이터센터 유치는 정부와 SK그룹이 함께 한다는것에 매우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력건을 계기로 다양한 민관협업 데이터센터 사업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