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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상환·유증연기' 바이오로그, 빈 곳간 잘 채울까?
박기영 기자
2023.12.07 06:30:23
45억 전환사채 만기 전 취득으로 현금 소진...대주주 유증 납입 일정도 한달 밀려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6일 16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기영 기자] 바이오로그디바이스가 최대주주인 디에스누림을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납입을 연기했다. 기발행한 전환사채(CB)를 만기 전 취득하는 과정에서 45억원의 자금을 썼는데, 기다렸던 신규 자금의 유입마저 막히며 회사 유동성에 경고등이 들어온 모습이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최대주주 디에스누림을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일을 기존 이달 7일에서 내년 1월 25일로 연기했다. 납입금액도 47억원에서 38억원으로 줄였다. 이 회사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부품을 만드는 회사다.


최근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현금 유동성이 악화된 상태다. 지난 9월말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현금성자산은 44억원 정도다. 그런데 10월 45억원 규모의 5회차 CB를 채권자와의 협의에 따라 만기 전 취득했다. 취득금액은 이자를 포함해 약 47억원 수준이다. 이는 회사 보유 현금 보다 3억원 가량 많다. 부족한 자금은 운전자금, 차입금 등을 통해 충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CB는 총 65억원 규모로 발행됐는데, 지난 7월 20억원어치를 우선 취득했고 이번에 잔여분을 모두 상환했다. 


회사 현금 유동성이 악화되자 최대주주인 디에스누림은 지난 10월 유상증자를 통해 회사에 150억원을 출자했다. 다만 출자금 중 140억원은 현금이 아닌 부동산으로 현물납입했다. 회사로 유입된 현금은 10억원에 그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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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3분기말 개별 기준 매출 725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768억원, 영업손실 23억원을 올렸다. 자회사인 베트남 법인에서 32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한 게 크게 작용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베트남 법인 등에 80억원을 대여해 준 상태다.


CB상환과 유증 납입 연기로 급작스런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게 됐지만, 회사의 전반적인 재무구조는 안정적인 편이다. 9월말 기준 차입금이 없고, 순자산은 418억원에 육박한다. 


본지는 유동성 확보 방안에 대해 묻기 위해 바이오로그디바이스에 연락했으나 회사 관계자는 "현재 회사의 재무상황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담당자가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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