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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수 대박 IMM PE, 피투자社 흑자전환 '눈길'
김진배 기자
2023.12.12 06:30:21
③ 에어퍼스트 30% 1.1兆 매각...에이블씨엔씨·한샘 턴어라운드 성공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1일 16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가 올해 뛰어난 회수 성과를 올리며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적자가 지속되며 위기설이 돌았던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들도 잇따라 턴어라운드(흑자전환)하면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는 평가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최근 에이블씨엔씨에서 발생한 기한이익상실(EOD)을 완전 정상화하는데 성공했다. 작년 9월 대주단 중 신협중앙회가 인수금융 만기 연장을 거부하며 EOD가 발생한지 1년 3개월 만이다. IMM PE는 지난 2017년 에이블씨엔씨를 인수하며 4182억원을 투입했고, 이중 1200억원을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다.


대주단이 EOD 정상화를 결정한 데에는 흑자전환 영향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2021년 223억원에 달했던 적자를 지난해부터 끊어냈다. 흑자는 올해도 계속됐는데,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92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55% 증가한 수치다.


주가 부진을 겪어온 인테리어 가구업체 한샘도 올해 2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탓에 누적 영업손실을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2·3분기 연속으로 수익을 냈다. 특히 2분기 12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3분기 49억원까지 급등하며 연간 흑자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는 별도의 구조조정 없이 이뤄낸 것으로, 시장에서는 IMM PE의 경영효율화 전략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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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회사에서의 투자회수(엑시트) 성과도 뛰어났다. 올해 상반기 에어퍼스트 지분 30%(약 1조1000억원)를 글로벌 PEF인 블랙록에 매각했다. IMM PE는 지난 2019년 1조400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0%를 확보했는데, 해당 딜을 통해 투자원금 대부분을 회수했다. 에어퍼스트의 밸류에이션은 향후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관계자들은 IMM PE가 투자원금의 최소 4~5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8년 600억원을 투자한 쏘카에서도 올해 투자원금 대부분을 회수했다. 주가가 부진한 상황에서 회사 최대주주에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청구하며 547억원 상당을 엑시트했다. 현재 남은 주식은 121만1898주다. 이날(11일) 종가 기준 197억원어치다. 올 초에는 4097억원을 받고 현대삼호중공업을 한국조선해양에 매각하며 원금 대비 36% 수준의 총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는 5호 블라인드 펀드인 '로즈골드 5호'를 조성하는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IMM PE는 2조 4000억원 조달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펀드레이징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국내 기관투자자(LP)들의 출자사업에 지원해 상당한 자금을 끌어 모았다.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등 대형 연기금들의 선택을 받았고, 금융기관으로부터 조달한 금액도 상당하다.


회수·펀딩·포트폴리오 관리 등 대부분의 사업 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투자 실적이 없다는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올해 SK팜테코가 추진한 63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에 나섰지만 최종 투자사로 선정되지 못했다. 최근에는 송원산업 인수를 위해 본입찰에 참여했지만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더라도 실제 투자는 내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IMM PE는 올해 회수 성과가 매우 좋았던 하우스 중 하나로 꼽힌다"며 "조 단위 블라인드 펀드 자금을 조달하면서 대다수 LP의 선택을 받은 것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 후 어려움을 겪었던 포트폴리오 회사들도 올해부터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내년을 더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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