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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보다 나은 아우' 기아, RV 강자 입증
범찬희 기자
2023.12.12 06:25:13
쏘렌토 SUV 1위, 카니발·스포티지 뒤이어…현대 싼타페 '체면치레'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1일 16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완성차 시장은 반도체 수급에 숨통이 트이면서 업황에 훈풍이 불었다.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2019년 이후 5년 만에 400만대를 넘길 것이란 관측이 이를 대변한다. 그렇다고 완성차 기업 모두가 이러한 시장 분위기에 올라 탈 수 있었던 건 아니다. 완성차 산업이 '빈익빈 부익부'가 뚜렷한 만큼 올해 역시 브랜드별 희비는 엇갈렸다.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기아·한국GM·KGM·르노코리아)의 한해 실적을 평가해본다. [편집자주]
기아 쏘렌토. (출처=기아)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기아가 국내 RV(레저용차량) 시장에서 강자다운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RV 양대 부문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와 밴(Van) 모두에서 최고 인기 차량을 배출하며 완성차 시장의 한 축을 도맡고 있다.


11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쏘렌토는 국내에서 7만7795대가 팔리며 SUV 부문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다. 쏘렌토 보다 많은 판매실적을 기록한 건 현대자동차의 준대형급 세단인 그랜져(10만7589대)가 유일했다.


쏘렌토의 인기 요인으로는 최근 이뤄진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효과 덕분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달 1월부터 7월까지만 해도 매달 4000대에서 7000대 가량의 판매고를 보인 쏘렌토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 9월부터 판매량이 급증했다. 9월 한 달 동안에만 1만937대가 팔리며 그랜져를 제치고 월간 판매순위 1위로 올라섰다. 10월과 지난달에도 각각 1만299대, 8335대의 판매고로 1위 자리를 지켰다.


기존 4세대 모델을 개선한 '더 뉴 쏘렌토'는 수직형 헤드램프가 적용돼 신차 수준의 변화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실내에는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내비게이션 콕핏)를 탑재한 것도 인기를 끈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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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만한 대목은 쏘렌토 외에도 기아의 RV 차량들이 상위권에 대거 올랐다는 점이다. 기아의 밴(VAN) 차량인 카니발이 6만6352대로 3위에 랭크됐다. 카니발은 더 뉴 쏘렌토가 출시되기 전까지 매달 6000대 이상 판매되며 '미니밴의 절대강자' 면모를 보였다. 하이브리드(HEV) 모델의 경우 차량 출고까지 1년 가량의 대기기간이 걸린다는 데에서도 카니발의 인기를 엿볼 수 있다는 평가다.


쏘렌토와 카니발의 뒤를 이어 4위에 오른 차량 또한 기아의 대표 SUV인 스포티지였다. 스포티지는 이미 지난달까지 6만4348대가 팔리며 지난해 1년 실적(5만5385대)를 넘어섰다. 기아는 내년 하반기께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준중형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기아 SUV 라인의 막내격에 해당하는 셀토스가 준수한 실적(4만7580대)으로 '톱10'에 진입한 것도 눈길을 끈다. 셀토스는 올해 상반기 '여성 소비자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차'에 꼽힐 만큼 2030 여성층으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RV 차량이 아닌 경차에 해당하는 레이도 4만7525대의 판매고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그랜져 이외에 톱10에 진입한 현대차의 차량은 싼타페와 캐스퍼가 유일했다. 특히 싼타페는 '현대차의 간판 SUV'라는 명성이 무색하게도 기아의 경쟁 모델에 뒤쳐진 모습을 보이다가 지난 8월 출시된 5세대 모델에 힘입어 체면치레를 했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기아가 새롭게 선보인 모델에서도 구매자들의 취향에 부합하는 디자인과 성능을 선보이면서 소형과 중형급 SUV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며 "싼타페는 풀체인지를 앞두고 구형 모델을 구매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반영된 탓에 상반기 판매고가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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