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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박병무 VIG파트너스 공동대표 영입
이태웅 기자
2023.12.12 10:03:15
설립 이후 첫 공동대표 체제...경영쇄신 승부수
박병무 엔씨소프트 신임 공동대표. (제공=엔씨소프트)

[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엔씨소프트가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공동 대표이사 후보자로 영입했다. 창립 27년 만에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은 사업 모델 다변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경영 쇄신안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출신으로 법조계 인사다. 하지만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구 로커스홀딩스)와 하나로텔레콤, TPG 아시아(뉴브리지캐피털), VIG파트너스 대표를 역임한 전문경영인이기도 하다. 엔씨소프트에서는 2007년부터 사내·외이사, 기타비상무이사 등 법률 및 투자전문가로 일해온 만큼 회사 내부 상황도 잘 알고 있다.


박 후보자는 내년 3월 예정된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선임되면 김택진 대표와 함께 공동 대표이사가 된다. 엔씨소프트가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하는 것은 창사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엔씨소프트는 1997년 이후 김 대표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줄곧 운영돼왔다.


엔씨소프트는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컴퍼니 빌딩 전략을 가속하기 위해 박 후보자를 영입했다고 설명한다. 컴퍼니 빌딩은 사업 아이템, 사업 방향, 투자 및 마케팅 전략 설정 등을 의사결정권자가 직접 개입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경영 방식과 달리 의사결정이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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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설명대로라면 김 대표가 주력 사업인 게임에 집중하고, 박 후보자가 신성장동력 확보 등 사업 모델 다각화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경영 혁신에 나선 것은 김 대표와 함께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체질 개선을 이끌 전문 경영인이 필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기술 혁신을 강조했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미래 성장을 위해 게임뿐만 아니라 기술 분야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당시 "기술 혁신을 위한 도전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구성할 계획"이라며 "미래 시장의 리더십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 기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는 또한 지난 10월 변화경영위원회를 출범하기도 했다. 변화경영위원회는 구현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중심으로 조직·의사결정 체계 개편, 비용 구조 개선, 신성장동력 및 경쟁력 강화를 논의하는 기구다.


이렇다 보니 이번 박 후보자 선임이 게임 이외의 영역에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엔씨소프트의 전략적 판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박 후보자를 신임 공동 대표 후보로 내정해 경영 쇄신 의지를 내보였다"며 "외부 인사가 대표로 선임된 만큼 현재 진행 중인 사업부 개편과 구조조정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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