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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자산신탁, 차입한도 늘리기…선제 자금조달 왜?
박성준 기자
2023.12.14 06:25:13
단기차입한도 600억원 증액, 자기자본 36.4%…모회사 대신증권 종투사 지원 고려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3일 17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자산신탁 CI (사진=대신자산신탁 제공)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대신자산신탁이 지난달 단기차입금 한도를 늘리며 유동성 관리에 나섰다. 전국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주춤하자 각 신탁사들도 사업장 지원을 위한 자금수혈의 통로를 열어두는 모양새다. 


대신자산신탁은 모기업이 국내 대형증권사인 대신증권인 만큼 이번 단기차입금 한도 증액이 단순히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의 확대를 위한 조치는 아닐 것이라는 시각이 제기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신자산신탁은 지난달 14일 단기차입금 한도를 600억원 더 늘렸다고 밝혔다. 대신자산신탁은 현재 200억원의 단기차입금이 있으며 여기에 한도 600억원을 더 늘려 800억원을 만들었다. 다만 600억원은 실제 차입을 실행한 것이 아니라 추후 시장상황에 따라 차입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600억원은 대신자산신탁의 자기자본 1646억원의 36.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차입의 목적은 '선제적 자금 유동성 확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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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차입금의 증가 원인은 다양하게 있으나 최근 신탁사들의 입장에서는 차입형신탁사업장의 자금수혈 및 신탁사 영업용순자본비율의 확대가 주로 꼽힌다.


다만 대신자산신탁의 경우 올해 3분기 영업용순자본비율을 살펴보면 1169%로 금융당국에서 지정한 관리 기준인 150%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 지난해 말 1401% 대비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1000% 이상의 영업용순자본비율을 보유해 우량한 편이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영업용순자본 1060억원 중 위험액은 90억원에 불과하다.


(자료=대신자산신탁 분기보고서)

대신자산신탁의 이번 차입금 증가 결정은 다양한 사업장의 위기를 대비한 선제적 자금확보 용도로 해석된다. 대신자산신탁은 신탁사가 직접 자금을 조달해야하는 차입형신탁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진 않지만 책임준공 관리형토지신탁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장은 존재한다.


책임준공 관리형토지신탁은 시공사가 책임준공의무를 지키지 못할 경우 신탁사가 이를 배상해야하는 만큼 유동성 관리가 필요한 사업장이다. 대신자산신탁은 앞서 책임준공 관리형토지신탁 일부 사업장에서 건설사들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법정관리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긴급한 사업장의 경우 신탁사의 자체 자금이 일부 투입된 곳도 있다.


여기에 모회사인 대신증권의 내년도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입을 위해 계열사로서는 다양한 지원사격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올해도 대신증권은 종투사 요건인 자기자본 3조원 달성을 위해 각 계열사를 통한 배당금 수령 및 유상증자 기법으로 자금을 회전시켰다.


이 과정에서 대신자산신탁은 대신증권에 50억6000만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는데, 내년에 같은 형태의 배당 후 유상증자가 진행된다면 미리 현금을 확보해 둘 필요성도 있다.


대신자산신탁 관계자는 "이번 차입금 한도 증가 결정은 선제적 자금확보 용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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