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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이마트 신용등급 '안정적'→'부정적' 하향조정
서재원 기자
2023.12.13 18:25:06
이익창출력악화·재무부담증가…향후 전망도 '우울'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3일 18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이마트

[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이마트의 신용도가 AA 부정적으로 하향조정됐다. 2021년부터 이베이코리아 등 인수 후 재무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수익성마저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이마트의 무보증사태 신용등급을 AA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등급조정사유로는 업황부진으로 인한 이익창출력 하락, 이베이코리아·W컨셉코리아 인수 후 재무부담이 증가된 점 등을 꼽았다.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이마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조1161억원, 386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소폭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68.6% 급감했다. 사업확장으로 외형은 유지하고 있으나 수익성은 ▲2021년 3167억원 ▲2022년 1357억을 기록하면서 꾸준히 하락세다.


이마트의 실적을 견인하는 대형마트의 수익성이 악화된 영향이 컸다. 온라인 유통채널의 확대되고 근거리·소량구매 패턴이 증가하면서 대형마트를 찾는 수요가 적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올 3분기 대형마트 부문 영업이익은 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1150억원) 34.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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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실적 악화와 맞물려 재무부담도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마트는 2021년 이베이코리아(약 3조6000억원), W컨셉코리아(2616억원) 등을 인수했다. 작년에는 미국 와이너리를 3000억원에 취득, 부동산 개발 등으로 인해 자금을 소요하면서 순차입금이 급증했다. 


이에 재무커버리지를 보여주는 지표인 연결기준 순차입금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2020년 4.0%에서 올 3분기 5.7%로 1.7%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표는 현금창출력에 비해 순차입금의 비율을 의미하며, 배율이 높을수록 차입금 부담이 크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112.8%→150.5%, 차입금 의존도는 27.7%→34.1%로 확대됐다.


한신평은 향후 현금흐름 개선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 온라인, 근거리·소량 구매패턴이 고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금리로 인한 경기침체도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회사의 주력 부문인 대형마트의 실적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신평 관계자는 "산업 전반의 환경이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어 수익성 회복을 기대하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고금리로 인한 경기침체 상황에서 임차료, 인건비 등 점포운영을 위한 고정비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부터 이마트·에브리데이(SSM)·이마트24 등 물류 통합체계를 구축해 비용절감을 하더라도 실적에 반영되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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