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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新조직안 곧 나온다
김수정 기자
2023.12.15 08:08:40
늦어도 내주 조직개편 발표할 듯…경영효율화 초점 예상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4일 17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강현 사장.(제공=현대차그룹)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의 복심이 담긴 조직개편안이 내주 발표될 예정이다. 철강 기술에 정통한 전임 사장 시절에는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조직을 바꿔나갔다면, 재무통인 서 사장은 경영효율화에 방점을 둔 조직안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14일 철강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제철이 내주께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며 "지난달 신임 대표로 내정된 서강현 사장의 의중이 담긴 첫 개편안이니 만큼 많은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임자인 안동일 현대차그룹 고문의 경우 현대제철 출신이다 보니 고로사업부와 전기로사업부를 분리하는 등 본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서강현 사장의 경우 그룹의 살림을 도맡아 왔던 만큼 수익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 안동일 현대차그룹 고문은 현장과 기술에 능통한 만큼, 본인의 강점을 살려 철강업에 초점을 맞춘 개편을 시도했다. 그는 2019년 취임 직후 기획실 내 철강사업경쟁력강화TFT를 신설했고, 2021년에는 사업부제 중심의 업무효율성이 높은 조직을 만드는데 집중해 왔다. 반면 서 사장의 경우 현대차에 입사한 후 해외관리실장, 경영관리실장, 회계관리실장, 기획재경본부장 등을 주로 기획·재경 부문에서 경험을 쌓아온 만큼 숫자 중심의 경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은 올 들어 건설 시황 악화로 현대제철의 현금창출력이 저하되며 실적이 악화된 까닭이다. 3분기까지 실적만 봐도  매출액은 전년보다 7.3% 감소한 19조810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조274억원으로 45.7%나 쪼그라들었다. 이런 가운데 내년에는 저가 중국산, 일본산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 유입될 여지가 커 전망도 밝지 않다. 서 사장이 경영 혁신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방점을 찍을 것이란 전망이 시장서 나오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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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사장이 현대제철 재무 상황을 아예 모르는 것도 아니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현대제철 CFO를 역임한 데다 등기임원으로써 의사 결정에도 관여한 바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서 사장이 근무했던 시기 원가 상승과 단가 하락 등으로 현대제철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돼 재무적 위기를 겪기도 했다. 이에 자본적지출(CAPEX)을 줄이는 등 보수적 재무정책을 통해 2019년 6264억원이던 순영업활동현금흐름(NCF)을 2020년 2조84억원으로 3.2배나 늘렸고, 재고 조정으로 운전자본(매출채권+재고자산-매입채무)도 같은 기간 6조8000억원에서 5조7236억원으로 15.8%나 줄이며 부담을 털어낸 바 있다.


한편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 등에 대비해 기존 조직의 재편이나, 팀신설 등도 예상된다. 현대제철은 2050년 넷제로(Net-Zero) 달성에 맞춰, 고로와 전기로를 혼합한 제조 혁신을 통해 저탄소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앞선 관계자는 "현대제철이 현재 자동차 전동화 트렌드에 맞춰 3세대 강판 생산설비 구축 중이고, 해상풍력 프로젝트 및 글로벌 건설기계용 수요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걸 고려하면 서강현 사장이 조직을 현재보다 세부적으로 나눌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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