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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이테크건설, 원창동 물류센터 담보대출 만기 연장
김호연 기자
2023.12.18 06:20:19
600억원 차환…저온창고 공급과잉, 임차인 찾기 난항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5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네이버 지도)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SGC이테크건설이 시공한 인천광역시 원창동B1물류센터가 기존 담보대출의 만기를 연장했다. 이 사업장은 SGC이테크건설과 지배회사 SGC에너지가 연대 자금보충으로 신용을 보강한 곳이다. 지난해 말 준공했지만 시설이 저온물류창고로 대부분 구성돼 있어 임대 또는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원창동B1물류센터 개발사업의 시행사 에이치2인천북항물류는 지난달 말 5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을 부동산 담보대출로 차환했다. 금액 역시 600억원으로 증액해 대주단으로부터 제공받았다.


PF대출의 대주단은 선순위 부캉제일차와 후순위 케이더블유에이치제일차로 구성돼 있다. 두 회사 모두 에이치2인천북항물류가 발행한 대출채권을 유동화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부캉제일차는 만기가 약 1개월인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300억원의 대출금을 조달했다. 유동화증권의 차환발행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케이더블유에이치제일차 역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동일한 금액의 대출금을 모았다. 후순위 대출로 기존 250억원에서 50억원을 증액했고, 만기는 2024년 5월2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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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가 대출금을 제공한 원창동B1물류센터 개발사업은 인천광역시 서구 원창동 394-12 일원 7104㎡ 규모의 대지에 저온물류창고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준공을 마쳤지만 운전자본을 대출금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다.


물류센터 개발사업의 경우 개발 완료시점 전후로 화주(임차인)을 섭외하거나 운영업체 등에 매각하며 사업 수익을 확보한다. 하지만 이번 사업의 경우 부동산 경기 악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물류센터 가격이 비싸게 책정되면서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1물류창고는 대부분 저온창고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가 지나면서 비대면 수요가 줄어 과잉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자산 가치가 비싸게 책정됐지만 임차인 등 수요자의 요구조건 역시 높아진 것이다.


현재 이 사업장은 두 SPC를 1·2순위로, SGC이테크건설이 3·4순위로 구성된 부동산담보대출신탁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지난해 말 기준 사업장이 공사비 등의 목적으로 제공받은 대출금 총액은 약 590억원이다. SGC이테크건설과 지배회사 SGC에너지가 연대 자금보증 및 채무인수 의무를 제공하며 에이치2인천북항물류의 신용을 보강했다.


에이치2인천북항물류가 차입금 상환에 실패하면 최악의 경우 SGC이테크건설은 공사비 회수 실패는 물론 회사의 채무까지 인수해야 한다. 이훈규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건설경기 악화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위험 등의 단기 내 해소 가능성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SGC이테크건설은 PF 대출 리파이낸싱 과정에서 자금보충약정을 체결하는 등 리스크 높은 우발채무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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