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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DCM 강자 노린다 'IB 경쟁력 방점'
이소영 기자
2023.12.20 11:25:12
자기자본 1조원대 '우뚝', 중장기적 증권업 인가 획득 검토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9일 15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우리금융지주로부터 자본을 확충한 우리종합금융이 투자은행(IB) 부문 강화에 나선다. 특히 전통 IB 중 하나인 부채자본시장(DCM)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우리종금은 중장기적으로 증권업 인가 획득도 검토하고 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종금은 오는 21일 유상증자를 통해 5000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한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8월 우리종금을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데 이어 이번 유상증자에 전액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금융이 이처럼 우리종금의 자본을 확충하기로 한 것은 그간 추진해 왔던 증권사 인수가 녹록지 않자, 그룹 내 종합금융사를 자체적으로 키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 3월 취임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증권사 인수를 천명했지만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지 못한 상태다.


이번 자본 확충을 계기로 우리종금은 기업금융 등 IB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DCM 부문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아직 증권시장에서 우리종금의 DCM 경쟁력은 미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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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종금 관계자는 "그동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주력으로 삼았지만 향후 DCM 부문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며 "DCM은 채권 물량 인수 여력이 높아야 하는데, 종금사는 발행어음 등 단기 수신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일반 증권사보다 조달 경쟁력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그간 부동산 PF를 중심으로 IB 영역을 넓힌 우리종금은 지난해 735억원에 달하는 수수료 손익을 냈다. 전체 영업순수익의 4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다만 올해는 부동산 업황 저하 등의 영향으로 1~3분기 수수료 손익은 172억원에 그쳤다.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도 DCM 부문에 대한 역량 강화가 필요한 셈이다.


한국신용평가 관계자는 "향후 비이자부문의 이익창출력과 영업자산의 대손부담 수준이 실적 안정성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우리금융이 추후 증권사 인수를 재개해 우리종금과 합병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우리종합금융이 5000억원 증자를 통해 1조원을 웃도는 자본을 얻었다 할지라도 주요 초대형 증권사들의 경우 자본금이 5조원을 넘어가기 때문에 1조원대 자본금 수준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금융이 당장 매입할 증권사 매물이 없는 만큼 우리종금에 추가적인 자금 출자를 통해 몸집을 지속 불려, 추후 증권사 인수 합병 시 큰 시너지를 보겠단 복안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우리종금의 자기자본은 6744억원으로, 이번 자본 확충이 마무리되면 약 1조2000억원가량으로 확대된다. 이는 20위 안팎의 중형 증권사 수준의 자기자본 규모다. 하이투자증권을 비롯해 신영증권, 현대차증권, BNK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이 1조원 초·중반대 자기자본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추후 우리종금을 증권사로 성장시킬지, 또는 새로운 증권사를 인수해 우리종금과 합병시킬지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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