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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역대 최대 임원인사…사장 승진 5명
이세정 기자
2023.12.20 11:05:13
호실적 기반 총 252명 승진…세대교체·성과주의·미래모빌리티 방점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0일 10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라이언 라토프 현대차·기아 사장.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의 하반기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최고경영자(CEO)로는 5년 연속 무분규·최대 생산을 견인한 공로 인정받아 현대차 국내생산담당 겸 안전보건최고책임자 이동석 사장이 승진했다. 또 현대오토에버 김윤구 사장, 현대차증권 배형근 사장이 승진 보임했고, 현대카드·현대커머셜 경영관리부문 전병구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 전략에 속도를 더하고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97명 ▲기아 38명 ▲현대모비스 20명 등 총 252명의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승진 인사는 국적·연령·성별을 불문하고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우수 인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올해 거둔 역대 최고 성과에 걸맞은 보상과 격려 차원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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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석 현대차 사장.

전체 승진 임원 가운데 신규선임 임원은 총 197명이고, 이중 38%를 40대에서 발탁함으로써 미래 준비를 위한 세대교체에 중점을 뒀다. 특히 신규 임원 가운데 40대 비중이 2020년 21%에서 2021년 30% 돌파 후 작년 35%, 올해 38%로 지속 확대되는 등 현대차그룹의 젊은 피 수혈이 가속화되고 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기술 인재 중용의 기조를 유지했단 점이다. 실제 전체 승진 임원 중 30%가 R&D, 신사업, 제조 등 기술 관련 분야에서 발탁됐다. 전문경영인(CEO) 역할을 수행할 후보군으로 볼 수 있는 부사장·전무 승진자는 총 48명으로, 중량감 있는 핵심리더 확보에 중점을 둔 최근 수년간의 인사 기조를 이어감으로써 그룹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했다.


김윤구 신임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사장.

사장 승진자는 총 5명이 나왔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차량 안전·품질 관리 철학의 근원적 변화를 추진하고 고객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브라이언 라토프(Brian Latouf)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 안전 및 품질책임자(GCSQO)로 임명했다. 라토프 사장은 2019년 현대차 북미법인에 합류하기 전까지 27년간 제너럴모터스(GM)에서 근무했으며, 당시 대규모 리콜 사태를 겪은 GM의 내부 안전 체계를 재편했던 글로벌 차량 안전 전문가다. 그는 향후 GCSQO로서 현대차·기아의 차량 개발부터 생산, 판매 이후까지 모든 단계의 품질 관리 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5년 연속 무분규와 최대 생산 실적을 견인한 현대차 국내생산담당 겸 안전보건최고책임자인 이동석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다. 이동석 사장은 회사 전반에 대한 이해와 전략적 판단력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과감하게 교섭을 진행하며 올해도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내, 노조 창립 이후 사상 첫 5년 연속 무분규를 기록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배형근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

전임자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에는 김윤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 현대차그룹 인사실장과 감사실장 등 경영지원 중요 분야를 책임지며 그룹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김윤구 사장은 현대오토에버의 조직·리더십 체질개선, 외부 기술인재 영입 등을 통한 SW역량 강화 및 기초체력 다지기에 집중하게 될 전망이다.


현대차증권 대표이사에는 배형근 부사장(현대모비스 CFO)을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 그룹 내 대표적 재무 전문가로, 재임 중 현대모비스의 미래 투자 강화를 위한 유동성 확보에 주력했단 평가를 받는 배형근 사장은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보임을 통해 업황 하락 국면을 대비한 선제적 리스 관리와 리테일·IB 분야의 본원적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병구 현대카드 대표이사 사장.

재무건전성 강화와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 사업 성장에 기여한 현대카드·현대커머셜 경영관리부문 대표이사에는 전병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다. 전병구 사장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22년 팬데믹 등 다양한 자금시장 위기를 직접 대응·돌파해온 리스크 관리 전문가다. 그는 향후 전망되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최적 의사결정을 통해 중장기 지속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외부 인재도 새롭게 합류했다. 현대차 HR본부장에는 BAT CHRO 출신의 김혜인 부사장이 영입됐다. 영국이 본사인 글로벌기업 BAT그룹 최고인사책임자(CHRO)이자 경영이사회 멤버를 역임한 김혜인 부사장은 글로벌 인사관리 전문가인 만큼 현대차의 포용적 조직문화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또 현대차의 인사제도와 조직문화에 글로벌 스탠다드를 이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혜인 현대차 부사장.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올해 성과에 대한 보상과 더불어 향후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선도할 리더 발탁에 초점을 맞춰 하반기 임원인사를 시행했다"며 "특히 2025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전략의 달성과 함께 2030년을 준비하기 위한 리더십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17일 단행한 대표이사·사장단 인사에서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 등 그룹사 2곳의 대표를 교체한 바 있다. 이번 인사로 총 3개 계열사 대표이사가 바뀌었으며, 나머지 CEO는 유임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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