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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코트렐, 대만전력공사와 700억 공사비 증액 확정
김민기 기자
2023.12.22 10:47:06
내년 실적 개선 기대, 부채비율 개선 효과 클 듯
타이중 석탁화력발전소 전경. (출처=대만전력공사 홈페이지)

[딜사이트 김민기 기자] 신재생에너지 기업 KC코트렐이 이례적으로 계약조항이 없음에도 대만전력공사와 물가 인상분에 대해 공사비를 증액하는 쾌거를 거뒀다. 내년 1월 200억원 유입이 확정됐고 향후 공급 예정인 금액까지 포함하면 총 700억원의 추가 금액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KC코트렐에 따르면 2021년 6월 23일 이 회사는 대만전력공사와 4656억원 규모의 대만 타이중 석탄화력발전소 환경설비 고도화 사업을 수주했다. 타이중 석탄화력발전소는 세계 4대 발전소로 꼽힐 만큼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다. KC코트렐은 현재 성능개선 공사를 진행 중이다. 


대만전력공사가 보유한 타이중 석탄화력발전소 중 5호기부터 10호기까지 6개의 석탄화력발전소에 2025년 5월 31일까지 환경설비를 고도화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미 7호기와 8호기는 설치를 완료했고 나머지에 대해서 설치가 진행 중이다. 계약 후 2350억원 규모의 공급이 이뤄졌고, 대금이 유입됐다. 


문제는 계약 시점 이후 원재료에 해당하는 구리 철 니켈 등의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고 인건비가 올라 최초 공급가액으로 기준으로 공사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최초 계약에는 물가 인상분에 대한 공사비 증액 조항(Escalation)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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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만전력공사가 이례적으로 KC코트렐과의 오랜 거래 관계와 거래처 보호 등의 사유로 인해 국회 의결을 거치면서까지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 공사비 증액에 합의했다. 기존 공급완료된 공사 뿐만 아니라 향후 공급될 금액까지 물가지수를 재산정해 증액에 합의했다.


KC코트렐 관계자는 "기존 공급된 7~8호기(2350억원)에 대해서 증액분이 대략 200억원이고 내년 1월에 유입이 확정됐다"면서 "향후 공급 예정인 금액도 모두 증액돼 총 700억원 정도 유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공사비 증액은 향후 KC코트렐의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높은 물가 상승율로 인해 손실을 보면서 공급했던 공사가 모두 이번 합의로 내년 실적에 플러스 효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KC코트렐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실적이 다소 부진했으나 약 700억원의 증액비가 들어오면 내년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면서 "환경서비스 매각 대금유입시 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에 일정금액이 사용될 예정으로 부채비율 개선효과도 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C코트렐은 우리나라 탄소포집저장(CCS) 연구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전력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기계연구원 등 우수한 연구전문기관들과 더불어 개발에 참여해 온 기업이다. 파일럿 플랜트뿐 아니라 실증 플랜트까지 설치, 운영하면서 기술 축적을 해 왔다. 최근에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개미산을 만들거나 발전회에 이산화탄소를 고정해 유용한 물질을 합성하는 등 이산화탄소 이용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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