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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와의 동행' 나선 메리츠금융그룹
백승룡 기자
2023.12.22 13:53:10
지분 100% 완전자회사 체제로 개편…자사주 매입·소각, 배당으로 주주환원 지속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제공=메리츠금융)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함께 웃어야 오래 웃는다. 우리의 모든 주주환원 행보의 기저에는 이런 생각이 있었다."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은 이달 5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KCGI자산운용이 공동주최한 '제2회 한국기업거버넌스 대상' 시상식에서 경제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자, 대독을 통해 수상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주최 측은 조정호 회장이 지난 2011년 메리츠금융그룹 회장에 오른 뒤 우수한 전문 경영인에게 전권을 일임,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지주사가 자회사인 화재와 증권의 지분 100%를 보유하는 완전자회사 체제로 전환, 모범적 거버넌스의 표상이 됐다고 밝혔다. 그간 한국 자본시장에서는 대기업들의 핵심 계열사 물적분할 등 이른바 '쪼개기 상장'으로 인해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았는데, 메리츠금융그룹은 이를 역행하는 모범적 사례가 됐다는 것이다.


이 같은 결정은 평소 대주주의 1주와 소액주주의 1주가 동등한 가치를 가져야 한다는 조 회장의 신념에서 비롯됐다. 대주주나 개인투자자 모두 한 주의 주식에서 같은 이득을 누려야 한다는 철학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조 회장은 지배구조 개편 첫해인 올해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 등을 통해 주주환원율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약 50% 수준으로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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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메리츠금융은 포괄적 주식교환을 발표한 지난해 11월 21일 이후 현재까지 총 3회에 걸쳐 약 84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했고 3000억원 규모를 소각했다. 지난달 10일 임시주총에서는 자본준비금 감액을 결의, 배당가능이익으로 2조150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같은 주주환원 노력이 주가에 반영되면서 메리츠금융 시가총액은 12조원 안팎으로, 일부 은행계 지주 계열을 제외한 금융사 중 최고 수준에 달하는 수준이다. 모범적 지배구조와 주주환원 약속의 실천 등이 실질적인 지표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상식에서 조정호 회장을 대신해 수상한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의 발언 역시 메리츠금융의 철학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다. 김 부회장은 "메리츠가 내부적으로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가 '기업, 가계가 함께 웃자'라는 생각"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개미투자자와 함께 웃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이를 행하지 못하는 이유는 손해 보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어 "장기적으로 보면 (가계와 기업이) 함께 웃는 방식이 이득이며 (메리츠금융이) 그렇게 했더니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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