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미디어 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지난 22일 중국 상해 YY스포츠 본사를 방문해 공급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YY스포츠는 글로벌 스포츠 전문기업 파우첸(Pouchen)의 자회사다.

체결식에는 이수연·강민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를 비롯해 위환장 YY스포츠 동사장과 왕쥔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주요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YY스포츠 초청으로 성사됐다. 앞서 체결한 '중국 내 유통 및 판매를 위한 독점 공급계약'에 이어 양사간 견고한 협력 관계를 만들기 위한 목적에서다. 참석자들은 체결식 이후 상해에 위치한 YY스포츠숍과 여러 애슬레저 브랜드숍을 방문하는 등 시장조사를 진행했다.

강민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YY스포츠는 중국 내 1만개 이상의 거대 유통채널을 가진 곳으로, 이번 공급계약은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젝시믹스의 중국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YY스포츠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위환장 YY스포츠 동사장은 "중국은 현재 빠르게 애슬레저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국가로 관련 사업 투자 유치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K-애슬레저 1위 젝시믹스가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양사는 이번 체결식을 통해 젝시믹스의 중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모두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힘을 합치기로 했다"며 "양사의 발전 방향과 현안에 대한 후속 논의가 더욱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2020년 중국 진출 후, 기업간거래(B2B) 업체를 통해 수출 볼륨을 키워왔다. 특히 티몰, 징동닷컴 등에 제품을 선보이며 안정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이후 중국법인 설립과 상해 단독 매장을 오픈하는 등 시장 경쟁력 강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