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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떠받치는 외부 IP 득실은
이태웅 기자
2024.01.02 08:13:12
8178억원 지급수수료 비용부담...수익 성장에 하방압력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8일 16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주요 게임 가운데 절반 이상을 외부 지식재산권(IP)에 의존해야 하는 넷마블은 득이 많을까 실이 많을까. 시장은 당장 득보다 실이 많은 것으로 평가 중이다. IP 활용 대가로 내야 하는 지급수수료가 막대하다 보니 갈수록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넷마블이 서비스하고 있는 주요 게임에는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잭팟월드 ▲캐시프렌지 ▲랏차슬롯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리니지2 레볼루션 ▲쿠키잼 ▲세븐나이츠 키우기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매출 순) 등이 있다. 이들 10종의 게임에서 발생한 매출은 1조400억원으로, 올해 3분기 말 전체 매출 1조8365억원 가운데 56.6%에 달했다.


문제는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등 해당 게임 가운데 절반이 넷마블의 자체 IP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에 외부 IP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만만찮은 상태다. 실제 넷마블이 올해 3분기까지 낸 지급수수료는 8178억원으로, 영업비용 1조9238억원의 42.5%에 달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익성 역시 악화되고 있다. 연결기준 3분기 넷마블의 영업손실액은 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나 증가했다. 나아가 외부 IP를 활용한 일부 게임의 경우 기대와 달리 성과가 부진하다 보니 현금창출력도 저해하고 있다. 상각전 영업이익(EBITDA)만 봐도 올 3분기 553억원으로 전년 동기 37.1% 줄었다. 이에 EBITDA 마진율 역시 같은 기간 4.4%에서 3.0%로 1.4%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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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넷마블은 사업 제휴를 통해 유명 IP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성장해왔는데, 동시에 지급수수료 부담도 커졌다"며 "실적 하방압력으로 작용하는 비용부담을 덜어내기 위해서라도 자사 IP 기반의 라인업을 확대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넷마블은 그동안 외부 IP를 서비스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부 IP를 늘려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그랜드크로스:에이지 오브 타이탄'이 시작점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자체 IP인 세븐나이츠를 리메이크해 되살린 사례"라며 "그랜드크로스 IP는 올해 출시작 외 후속 게임, 웹툰·웹소설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IP 비중과 관련해 구체적인 목표치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며 "다만, IP 개발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만큼 내부 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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