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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사, 태영건설 하향검토 등급감시대상 등재
김호연 기자
2023.12.28 08:55:13
나신평 "PF우발채무·사업장 지원 부담 증가…자금조달 역부족"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8일 08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나이스신용평가가 태영건설이 발행한 회사채의 신용등급을 하향검토하고 향후 등급감시가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태영그룹이 계열사를 동원해 태영건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에 대한 지원을 모색하고 있지만 자금조달은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8일 태영건설의 '제68회 선순위 무보증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A-'에서 'A- 하향검토'로 변경하고 회사를 등급감시대상에 등재했다. 가장 큰 이유는 회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우발채무 부담이 큰 가운데 부정적인 자금조달 여건으로 차환의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나신평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태영건설의 별도 기준 PF 우발채무는 3조6000억원이다. 미착공 또는 분양예정 단계의 PF우발채무가 2조원, 이 중 분양시장 양극화로 상대적인 위험성이 높은 광역시 및 기타지방 소재 우발채무가 1조원이다. 올해 3분기 기준 회사의 자본총계가 9538억원, 현금성자산이 4338억원임을 감안하면 PF우발채무 부담이 커졌다는 것이다.


그룹 계열사의 자금조달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이 우발채무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승환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 금융시장의 건설업종 투자 기피, 회사에 대한 시장의 우려 등으로 PF우발채무 차환 위험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회사의 재무적 대응력 대비 우발채무 규모가 과도한 점이 부각돼 사업성이 양호한 사업장의 PF우발채무 조차도 차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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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태영건설은 지난 1월 지주사 티와이홀딩스로부터 4000억원을 차입했고 3월 한국투자증권과 28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등 위험대응을 위한 준비를 이어왔다. 이번 달 역시 태영인더스트리와 평택싸이로 등 계열사 매각 대금 25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올해 말~내년 1분기 도래하는 PF우발채무가 1조6000억원, 한국투자증권 펀드의 만기가 내년 3월까지다. 이를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만기 도래하는 PF우발채무의 차환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신 연구원은 "태영건설은 계열사 매각대금 지원이 원활히 이뤄진다는 가정 아래 약 4000억원의 현금유동성을 보유할 것"이라며 "2024년에도 자체적으로 광명 오피스, 경주 토지(약 1000억원) 등의 매각을 검토하고 일부 사업장의 중단 또는 매각 등을 통해 PF유동화증권의 회수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회사의 재무적 대응력 대비 우발채무 규모가 과도한 점이 부각되고 있다"며 "사업성이 양호한 PF우발채무조차도 차환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등 단기적으로 만기 도래하는 PF우발채무의 차환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태영건설 자체의 시공 역량 등 사업경쟁력은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회사는 축적된 시공경험과 공동주택 브랜드(데시앙)의 인지도 등을 바탕으로 양호한 수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 2023년 9월말 기준 회사가 진행 중인 분양공사(자체+도급+민간임대 포함) 세대수는 약 8000가구이며, 누계분양률이 99.2%로 우수한 분양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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