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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빠진 현대엘리 이사회...전문경영인 체제로
김수정 기자
2024.01.02 08:11:51
조재천 대표이사 중심 지배구조 선진화 작업 속도낼 듯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9일 13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제공=현대그룹)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오늘(29일)부로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이 이사회 의장, 사내이사 직책 모두 내려놓게 됐다. 강명구 전 회장 사임 이후 20년 만에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이사회가 꾸려지게 된 것이다. 오너일가가 빠진 이사회는 이전 보다 투명성을 높인 새 지배구조 정책이 조기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회사 등기부등본에서 현정은 회장의 이름이 사라진다. 현 회장은 2003년 사망한 남편 고(故) 정몽헌 회장을 대신해 회장으로 추대된 후 20년간 그룹을 이끌었다. 그는 현다르크(현정은+잔다르크)로 불릴 만큼 빠르고 통 큰 결단을 내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현 회장은 지난달 돌연 이사회에 이사회 의장과 등기임원직을 내려놓겠단 의사를 전달했다. 시장에서는 보다 선진화된 지배구조 도입이 필요하다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여기에 행동주의 펀드인 KCGI까지 나서면서다. 쉰들러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도 배상금을 모두 상환하며 마무리된 것도 결단을 내리게 된 배경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조재천 대표는 "지배구조 선진화와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위해 시장과 주주, 전문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해 기업지배구조개선 방안을 검토해왔으며, 이를 보고 받은 현정은 회장은 통 큰 결단이 필요한 시점임을 인지하고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공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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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현대엘리베이터)

현 회장의 사임으로 이사회는 사내이사 1인, 사외이사 4인, 기타비상무이사 2인 등 총 7인 구성으로 재편됐다. 이사회는 유일한 사내이사인 조재천 대표를 중심으로 지배구조 개편에 나설 전망이다.  


당장 현 회장의 사임으로 공백이 생긴 이사회 의장부터 뽑아야 한다. 조 대표는 "이사회 의장으로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것은 이사회의 전반적인 독립성을 개선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해 주주들에게 곧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 이사회 운영 정책을 손 봤기 때문에 개편안의 조기 정착을 서둘러야 한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사외이사 선임 절차다. 기존에는 후보 추천과 검증 기능 모두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로 일원화했다면, 향후에는 외부 독립 전문기관의 검증 절차를 한번 더 거치게 된다.


사외이사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주가와 연계된 성과 보상 체계도 신설한다. 만약 주식을 받은 사외이사의 독립성 훼손 우려가 제기된다면 퇴사 전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할 예정이다. 이 외에 내부거래위원회, 리스크관리위원회, 감사위원회 전담 조직 등이 신설된다. 


조 대표는 "이사회 평가 정례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점을 파악함으로써, 글로벌 수준의 기업지배구조 구축 및 ESG 경영 우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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