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홈플러스 동대문점, 1700억 조달 배경은
권녕찬 기자
2024.01.04 09:08:06
브릿지론 차환 목적…개발 본격화 시 폐점 수순 전망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2일 17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홈플러스 동대문점이 2000억원 가까운 자금을 조달했다. 홈플러스 동대문점의 소유주가 이 곳 땅을 담보로 빌린 브릿지론을 차환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홈플러스 동대문점 모습. 출처=네이버 지도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동대문점은 지난달 17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대출 구조는 선순위 900억, 중순위 400억, 후순위 400억원으로 짜여졌다.


이 중 선순위 900억원은 '에프엔디디엠제일차'라는 자산유동화회사를 통해 조달했다. 이 특수목적법인(SPC)은 지난달 14일 제1회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해 900억원을 조달했다. 만기는 2025년 6월 16일까지다. 삼성증권이 유사시 대출채권 매입, 자금보충 의무 등으로 신용보강을 제공했다. 


앞서 지난 2016년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동대문점을 유경PSG자산운용에게 매각했다. MBK파트너스는 당시 유동성 확보를 위해 홈플러스 동대문 등 5개 점포(북수원점·김포점·가좌점·김해점·동대문점)를 패키지 매각했다. 거래가는 7250억원이었다.


홈플러스 동대문점은 당시 국민은행이 부동산 관리신탁을 통해 명목상 소유한 것으로 파악된다. 매각 후 재임차하는 세일앤리스백(Sale&Lease back)으로 영업을 계속해왔다. 유경PSG자산운용은 2016년 점포 매입 당시 10년 이상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고 이후 손바뀜이 일어났음에도 해당 계약은 승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more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로 웃을까 이제훈 대표·조주연 CMO, 홈플러스 부회장·대표 승진 광장동 한강호텔부지, 아파트 변신…자금조달 완료 '절치부심' 유통 3인방 나란히 재신임

현재 홈플러스 동대문점의 소유주는 더미래㈜다. 이 회사는 2021년 9월 설립한 중소 부동산 시행사로, 개인 박명훈 씨가 지분 100% 소유하고 있다. 더미래는 2021년 홈플러스 동대문을 매입했다. 


더미래는 홈플러스 동대문점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부동산 신탁사를 통한 담보대출로 1300억원을 조달했다. 농협생명보험, 산은캐피탈, 디비생명보험 등 제2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을 빌렸다. 이자율은 연 3.4%~6.26% 수준이다. 당시 롯데건설이 예비시공사로 자금보충의무 등 신용보강을 제공했다.


더미래는 이 곳 홈플러스 동대문점을 허물고 주상복합 신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17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은 앞서 빌린 브릿지론을 상환하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향후 주상복합 개발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홈플러스 동대문점은 폐점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금리 지속과 태영건설 워크아웃 등 부동산 PF 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동대문점을 둘러싼 변수는 남아 있다는 관측이다.


2017년 전국 142개였던 홈플러스 점포 수는 현재 132개로 감소한 상태다. 최근 실적은 악화 추세다. 2021년 회계연도(2021년 3월~2022년 2월)에 -1335억원의 영업손실을, 2022년 회계연도(2022년 3월~2023년 2월)에는 -2602억원의 영업손실을 연속으로 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Infographic News
시장별 유상증자를 통한 조달 추세 (월별)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