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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유웅환色 지우기' 본격화
최양해 기자
2024.01.09 06:30:22
신년 조직개편 단행…ESG·벤처금융 축소하고 지역균형 방점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8일 15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모태펀드 운용기관 한국벤처투자가 2024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두 달 전 사임한 유웅환 전 대표가 강조했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선진 벤처금융기법 도입 대신 '지역균형발전'에 방점을 찍었다. 개편 후 유 전 대표의 색채가 확연히 옅어졌다는 평가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큰 틀로 보면 기존 '6본부·1실·15팀·1연구소·1TFT'로 구성했던 조직체계를 올해부터 '6본부·3실·16팀·5사무소'로 전환시켰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해 조직개편 당시 ▲민간·해외 투자 확대 ▲선진 벤처금융기법 도입 ▲ESG경영 강화를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이를 위해 '벤처금융연구소'와 'ESG경영팀'을 신설하는 등 변화를 줬다. ESG 전문가인 유 전 대표의 의중을 상당 부분 반영한 개편이었다.


다만 올 들어 이들 부서의 역할은 축소되거나 후방 배치됐다. 우선 벤처금융연구소는 펀드운용1본부 산하 '조사분석팀'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기존 이진석 소장 체제에서 김태현 팀장 체제로 전환했다. ESG경영팀은 'ESG' 이름표를 떼고 '전략기획팀'으로 재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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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역할이 커진 건 지역발전 부문이다. 혁신투자본부 산하 '지역사무소'를 '지역균형발전실'로 승격했다. 하위 조직으로 부산사무소를 배치하고, 장남준 실장이 사무소장을 겸임한다. 실(室)로 승격한 만큼 향후 지역 사무소를 추가 개소하는 등 비중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감사팀은 2년 만에 '감사실'로 재승격했다. 문병학 경영지원본부장이 감사실장으로 이동했고, 유상훈 팀장이 신임 경영기획본부장으로 부임했다. 이로써 지난해 1실(경영지원실) 체제였던 조직 체계는 3실(감사실·경영지원실·지역균형발전실) 체제로 개편됐다.


이밖에 유 전 대표 체제에서 자취를 감췄던 '성장지원팀'이 부활했다. 앞서 피투자기업의 기업설명회(IR)와 성장지원 업무 등을 도맡았던 부서다. 지난해부터 펀드운용1본부와 펀드운용2본부가 성장지원팀의 역할을 나눠 수행했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다시 임무를 통합하게 됐다. 다만 소속 본부의 경우 '글로벌성장본부'에서 '혁신투자본부'로 바꾸며 2년 전과 차이를 뒀다.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담당하는 주요 부서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펀드운용1본부, 펀드운용2본부, 혁신투자본부, 글로벌성장본부 체제로 조직을 운영한다. 지난해 10월 최고투자책임자(CIO)로 부임한 신상한 부대표가 사업을 진두지휘할 전망이다.


신 부대표는 유 전 대표의 자진 사임으로 공석이 된 대표이사 직무 대행도 맡고 있다. 한국벤처투자는 향후 공개모집 등 과정을 거쳐 차기 대표이사 선임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여러 행정 절차들을 고려하면 최종 선임까지 1~2개월이 더 소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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