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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힘주는 광동, 계열‧관계사 투자 확대
박관훈 기자
2024.01.10 08:25:18
⑤수익사업 확대·미래사업 진출 복안…제약사 정체성 희석 지적도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9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광동제약)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최근 몇 년간 광동제약이 새롭게 설립하거나 투자를 확대한 사업체의 수가 1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제약 사업과 연계성이 있는 것은 물론 크게 관련이 없는 산업군까지 전방위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광동제약의 사업 확장은 수익사업 확대와 미래사업 진출 대비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통 제약사로서 정체성이 흐려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공시 상 총 13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투자조합을 제외하고 기업 형태를 갖추고 있는 곳은 ▲가산 ▲코리아이플랫폼 ▲케이디인베스트먼트 ▲케이디헬스바이오 ▲연변광동제약유한공사 ▲Kwangdong Vina ▲연태애매락상무유한공사 ▲소주애매락상무유한공사 ▲Korea e Platform s.r.o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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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계열사 중 5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곳은 가산(100%)과 연변광동제약유한공사(50%), 코리아이플랫폼(64.6%), 케이디인베스트먼트(100%), Kwangdong Vina(99.99%), 케이디헬스바이오(100%) 등이다.


식품첨가물 제조와 도소매업을 영위 중인 가산은 2007년 7월에 설립한 중소기업으로 최성원 광동제약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다.


2009년 6월에 설립한 연변광동제약유한공사는 중국에서 한약재농축액제품의 가공과 판매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작년 3분기 누적 매출 68억원, 순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 최 회장이 이사직을 맡고 있다.


베트남 소재의 Kwangdong Vina는 석재업을 영위 중이다. 광동제약이 99.9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 케이디인베스트먼트(기타 금융 투자업, 서비스업), 케이디헬스바이오(제조업)도 광동제약이 지분 100%를 확보하고 있다.


광동제약의 계열사 중 매출 규모가 큰 곳은 코리아이플랫폼(소모성자재 구매대행업)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42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46억원이다.


코리아이플랫폼은 광동제약이 2015년 3월 지분 56%(410만6759주)를 취득하며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2017년과 2019년 추가 지분을 취득하며 현재 광동제약의 지분율은 64.6%로 확대됐고, 최 회장이 등기이사직을 맡고 있다. 광동제약의 계열사 중 연태애매락상무유한공사(상품도매업)와 소주애매락상무유한공사(상품도매업), 지난해 7월 설립한 Korea e platform s.r.o.(상품도매업)는 코리아이플랫폼의 종속기업이다.


광동제약이 30억원을 출자해 지난해 7월 설립한 케이디헬스바이오는 의료용 기기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작년 3분기까지 1818만원의 순손실을 기록 중이다.


광동제약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지난해 경영참여 등을 목적으로 다양한 회사에 공격적으로 지분을 투자하고 있다. 디지털 약국 플랫폼 '굿팜' 개발‧운영사인 '헬스포트'와 2022년 12월 말 전략적 제휴를 맺고, 헬포스트 지분 11.6%를 20억원에 매입했다.


이밖에 반려동물 사업 다각화를 위해 씨티바이오(과학 및 공학기술연구개발업)와 비엠스테이지(컴퓨터 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 서비스)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1월 '씨티바이오' 지분 32.0%를 29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씨티바이오는 분자 진단을 활용한 펫 케어 제품 등을 연구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같은 달 사물인터넷(loT) 서비스 기반 펫라이프케어 솔루션 기업 '비엠스테이지'의 지분 17.1%도 15억원에 매입했다.


광동제약의 사업 확장은 수익사업 확대와 미래사업 진출 대비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정통 제약사로서 정체성이 흐려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광동제약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6932억원이다. 이 중 F&B영업부문 제주삼다수 2388억원, 비타500 796억원, 옥수수수염차 354억원, 헛개차 331억원 등 식음료 부문에서 발생한 매출이 4156억원으로 60%에 달한다. 반면 청심원류(537억원) 등 약국영업부문 매출액은 1518억원으로 21.9%에 불과하다. 백신, 항암제류 외 전문의약품 등 병원영업부문 매출 역시 14.6%인 1010억원에 그쳤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광동제약은 2013년 최성원 회장의 대표이사 취임 이후 비타500 등 식음료부문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해왔다"면서 "그 결과 실적개선의 효과를 봤지만 본업인 제약사로서 정체성은 상대적으로 옅어진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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