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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테라피, 연간 평균 매출 5억…성장 동력 확보 시급
박관훈 기자
2024.01.15 08:19:03
'연 매출 30억' 상장 요건 크게 밑돌아…매출 예측치 괴리율 최대 '-98%'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1일 10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이노테라피의 최근 5년간 연간 매출 실적이 평균 5억원대에 그치며 회사의 목표치 보다 많게는 98%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기업 요건인 연간 매출 30억원에도 크게 못 미치는 액수다. 지난해 관리종목 지정 유예가 종료된 이노테라피는 최근 해외 업체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는 등 수익 확대를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1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이노테라피의 최근 5년간 연간 매출액은 2018년 5억원, 2019년 7억원, 2020년 6억원, 2021년 5억원, 2022년 4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10년 4월 설립한 이노테라피는 의료용 지혈제를 생산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이노씰(InnoSEAL) ▲이노락(InnoLOCK) ▲래디얼밴드(IRB2) 등이 있다. 이노테라피는 2019년 2월 기술특례 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기술특례상장은 수익성은 낮지만 성장성이 큰 기업들이 상장할 수 있도록 심사 기준을 낮춰주는 제도다.


코스닥 상장사들은 ▲매출 30억원 미만 ▲최근 3년 내 2회 이상 연간 손실이 자본의 50% 초과 ▲4년 연속 영업 손실 발생 ▲자본 10억원 미만 등의 사유가 하나라도 발생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이후에도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상장폐지된다. 다만 기술특례 상장 기업들은 매출액의 경우 상장한 해를 포함해 5년, 손실 비율은 3년 동안 관리종목 지정이 유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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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상장기업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에 미래 제품별 매출액을 추정해 기재하고 있다. 당초 이노테라피가 예측한 매출액 추정치는 2018년 7억원, 2019년 27억원, 2020년 189억원, 2021년 304억원 등이다. 반면 추정치와 비교해 실제로 달성한 실적의 괴리율은 각각 -28.8%, -74.5%, -96.8%, -98.0%에 육박한다.


이노테라피의 매출액 괴리율은 2019년부터 급격히 커지고 있다. 당초 이노테라피는 2019년 하반기에 4등급 제품인 이노씰플러스(복강내 수술 후 지혈)와 엔도씰(소화기장관 지혈)의 허가 후 시장진입을 예측했다. 이노테라피 측은 "두 제품 모두 2019년 하반기 말 허가완료 후, 현재까지 치료재료 심사 중에 있어 시장진입이 지연되고 있다"며 "기술이전 계획도 진척이 없어 계속해서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익성이 높은 4등급 제품의 판매가 지연되면서 이노테라피의 영업손실 규모도 매년 증가 추세다. 2018년 27억원에 그쳤던 영업손실은 2021년 45억원, 2022년 46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2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노테라피의 경우 기술성장기업에 대한 특혜로 상장 후 5년간 관리종목 지정이 유예됐지만 2023년 12월말을 기점으로 종료됐다. 이 때문에 당장 올해부터 연간 매출액을 3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처지다. 이노테라피가 수익 확대를 위한 성장 동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노테라피는 최근 해외 법인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는 등 수익 확대를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노테라피는 이달 12일 12억원을 출자해 대만 '산업보건 디지털 플랫폼 및 헬스 체크 데이터 플랫폼' 회사인 H2U Corp.의 유상증자(시리즈 B)에 참여하기로 했다. 해당 투자로 이노테라피가 취득하는 지분은 1.11%(30만주)다. 해당 회사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 규모는 168억원이다. 이노테라피 측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지분투자를 통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협력 확대"라고 지분 투자 목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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