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HL클레무브가 미국 퀄컴 테크놀로지(Qualcomm Technologies, Inc.)의 기술을 활용한 HPC(High-Performance Computer·고성능컴퓨팅)를 선보인다.

HL클레무브는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현장에서 퀄컴의 단일 칩셋(SoC)적용을 통한 차세대HPC 제품 라인업 3종(엔트리∙스탠다드∙프리미엄)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CES 2024 부스에 전시한 HL클레무브의 HPC는 고성능 자율주행 플랫폼이다. 특히 퀄컴사의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을 채택해 빅데이터 연산 능력이 슈퍼컴퓨터급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은 글로벌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탑티어 부품 업체를 대상으로 전력 효율성이 탁월한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을 지원한다.

HL클레무브 관계자는 "칩셋,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인식 기능, 툴체인서비스 등을 광범위하게 활용하는 HPC는 다중 카메라 데이터까지 처리한다"며 "HL클레무브의 HPC가 모빌리티를 넘어 로봇, 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 범용될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