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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연초부터 신재생 에너지 '마수걸이'
한보라 기자
2024.01.15 08:01:07
매년 적자에도 LS그룹 전사적인 탄소중립 요구에 부응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2일 08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전경 (LS그룹 제공)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LS일렉트릭이 연초부터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수주에 나서면서 실적 반등의 계기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LS일렉트릭은 LS그룹 전체 신재생 에너지 전력망(그리드) 사업을 설계·조달·시공(EPC)하는 핵심 역할을 도맡고 있다. 그럼에도 관련 사업 부문은 매년 적자를 이어왔다. 산업 특성상 수주 이력(레퍼런스)가 적으면 신규 계약을 체결하기 어려웠던 까닭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이 이달 중 해외에서 따낸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 관련 수주 잔액은 2355억원에 달한다. 2022년 연간 매출로 따졌을 때 비중은 7% 수준이다.


LS일렉트릭은 그동안 신재생 에너지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육성해왔다.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는 외부 환경에 따라 생산량이 좌우된다. 이때 전력이 많이 생산될 때 저장해뒀다 필요할 때 꺼내 쓰도록 공급 안정성을 높여주는 게 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이다. LS일렉트릭은 관련 사업을 턴키(설계·시공 일괄)로 수주하고 수십년간 통합 운영까지 도맡고 있다. 


발전소를 짓고 장비를 들여오는 과정부터 추후 관리까지 도맡다 보니 사업 마진은 낮을 수 밖에 없다. 최근 5개년 평균 LS일렉트릭 신재생 에너지 사업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 8.8%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손실도 438억원에 달했다. 박리다매식 수익 구조상 유의미한 수익을 내려면 많은 프로젝트를 수주해야 하는데 아직 레퍼런스가 적은 LS일렉트릭으로서는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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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꾸준히 영위하는 건 LS그룹 전사적으로 탄소 중립 밸류체인 강화를 새 먹거리로 앞세우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2030년까지 20조원 이상을 투자해 ▲탄소 배출 없는 전력(CFE·Carbon Free Electricity) ▲배전반(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생태계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다행히 진입 장벽이 높고 꾸준히 매출이 보장되는 전력 사업을 주력 분야로 두고 있기도 하다. LS일렉트릭은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기를 옮기고 배분하는 데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력 기기 및 인프라 사업을 주된 먹거리로 삼는다. 국가나 산업 전력망을 구축하는 기간산업에서 확고한 시장 지위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수익 구조가 안정적이다.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서 적자가 이어져도 6% 안팎의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이 나오는 이유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일반 제조업처럼 제품을 만들어 팔기만 하면 되는 게 아니라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시공할 뿐만 아니라 유지 보수 작업까지 도맡는 구조기 때문에 수주량이 많아야만 수익을 볼 수 있다"며 "적자를 감수하는 건 장기적으로는 관련 시장 자체가 클 뿐만 아니라 LS그룹 전반적으로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성장동력으로 키워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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