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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힘스, 상장으로 제2의 도약 나선다
정동진 기자
2024.01.12 17:41:26
주력사업 확장·신사업 진출…조선업 슈퍼사이클 수혜 받나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2일 17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지용 현대힘스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힘스)

[딜사이트 정동진 기자] 조선 곡블록 생산 전문기업 현대힘스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 슈퍼사이클에 돌입한 조선업계의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압도적인 생산능력(CAPA)을 확보함은 물론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도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 공급자 우위 시장 형성…최 대표 "현대힘스 도약기"


최지용 현대힘스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현대힘스는 설립 후 15년간 고난도 곡블록 생산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지난 2021년 포항 2공장, 대불 3공장 인수와 더불어 친환경 기업 원하이테크를 인수하는 등 주력사업을 확장하면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도약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최근 조선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 각국에서 부양책을 쏟아내자 해상 물동량이 늘어나며 '슈퍼사이클'을 맞고 있다. 이에 더해 노후화된 선령의 선박 교체 주기가 2022~2027년 도래함에 따라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국내 주요 조선 3사는 2021년과 2022년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43% 초과 달성하는 등 최근 20년 중 유례없는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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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는 수요자인 선주와 공급자인 조선사의 위치가 뒤바뀌며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조선사들은 이를 바탕으로 LNG 운반선 등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선 위주의 선별 수주를 진행하며 수익성을 크게 개선 중이다. 조선기자재 업체인 현대힘스 또한 낙수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현대힘스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은 1343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93%, 290% 증가했다.


◆ 조선업 1위 HD현대그룹 15년 파트너…친환경 트렌드 대응


현대힘스는 지난 2008년 현대중공업의 현물 출자를 통해 설립됐다. 회사는 주력 생산 곡블록인 엔진룸을 비롯해 고난도 작업이 필요한 구상선수·프로펠러보스·LPG탱크 등에서 기술경쟁력 및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전문인력과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엔진룸은 현대삼호중공업의 전체 수주물량 중 절반 가까이 현대힘스가 제조 중이다. 특히 조선업계 세계 1위인 HD현대그룹과 이어온 15년간의 끈끈한 파트너십은 현대힘스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현대힘스 친환경 신사업 전략 개요. (출처=현대힘스IR북)

현대힘스는 국제해사기구(IMO)가 지난해 7월 환경 규제 강화를 목표로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 0(Net Zero)을 채택한 것에 발맞춰 친환경 신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회사는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등 친환경 연료 운반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박용 독립형 테크 전문화 공장 설립에 나선다. 이 밖에도 2021년 인수한 친환경 기업 원하이테크를 통해 산소·질소 발생기를 납품하는 등 친환경 포트폴리오도 늘려가고 있다.


최 대표는 "현대힘스는 앞으로도 고객사의 니즈에 선제적이고 즉각적으로 대응해 생산 인프라를 늘려나가겠다"며 "친환경 사업 기반 구축은 회사의 중장기적 성장 전략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시총 2193억 목표…자금 조달로 생산능력 확충


현대힘스는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IPO를 본격화한다. 공모 희망가격(희망밴드)은 5000~6300원을 제시했다. 밴드 상단 기준 목표 시가총액은 2193억원이며, 1월 중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현대힘스는 공모를 통해 마련되는 자금 253억원을 전액 공장 증축에 활용한다. 신공장은 2022년 매입한 화성 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다. 현대힘스는 이번 공장 증축을 통해 2027년까지 전체 생산능력을 19만5000톤까지 끌어올려 압도적인 생산 능력으로 매출과 수익성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힘스에 따르면 동종업계 업체 2위의 생산능력은 7만톤, 3위는 4만톤 수준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


최 대표는 "현대힘스는 조선업 불황기에 선제적 투자를 진행해 급격히 변화하는 조선업 트렌드에 성공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친환경 투자를 통한 현대힘스의 제2의 도약 또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힘스 IPO 개요. (출처=증권신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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