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퇴직연금 강점' 현대차증권, 수익률 제고로 경쟁력↑
정동진 기자
2024.01.19 11:30:20
IB부문 신사업 진출, PF 부담 낮출 계획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8일 18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차증권. (사진=현대차증권)

[딜사이트 정동진 기자] 현대차증권이 올해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투자은행(IB)부문에서의 사업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2023년 연결기준 3분기 누적 영업이익 649억원, 당기순이익 5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42%, 39% 줄어든 수치다. 최근 글로벌 금리 인상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2022년 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발생하자 PF 비중이 컸던 현대차증권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기존에 강점을 가지고 있던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신사업 추진으로 지난해 약세를 면치 못했던 PF 부문에서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구체적으로는 퇴직연금 수익률을 개선하고, 정책금융기관과의 협업을 추진하는 등 IB부문에서 다양한 수익 파이프라인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연도별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 적립금. (출처=금융감독원)

현대차증권은 확정급여형 퇴직연금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인다. 금융감독원 연금포털에서 비교공시를 시작한 2019년부터 현재까지 확정급여형 퇴직연금 적립금 부문에서 2위와의 격차를 두 배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2023년 4분기 기준 현대차증권의 시장점유율은 전체 중 34%에 달한다. 현대차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2023년 3분기 기준 약 271억원의 신탁수익을 올렸다.

관련기사 more
'리스크관리' 힘준 삼성증권, 증권채 투심 위축 극복할까 현대차증권 새 수장 배형근, '리스크관리·IB 확대' 과제 3%대 맴도는 회사채 금리…대기업 자금조달 '분주' 현대차증권, 신임 사장에 배형근 부사장 내정

우선 약점으로 꼽혔던 수익률 개선에 힘을 쏟는다. 현대차증권은 확정급여형 퇴직연금 시장 점유율 2~3위인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보다 수익률이 매년 0.3~1.0%포인트 낮았다. 이에 올해부터는 적립금운용계획서(IPS)컨설팅 전담인력을 충원·전문화한다. 이를 통해 최적의 퇴직연금 자산운용 목표를 설정하고, 부채연계투자전략(LDI) 등 다양한 운용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일었던 높은 그룹 관계사 비중도 더욱 줄인다. 운용관리 기준 지난해 4분기 계열사 비중은 78.9%로, 사업 초기인 14년도 87.9% 대비 9% 감소했다. 현대차증권은 앞으로도 계열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비계열사 영업 강화로 체질 개선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퇴직연금 적립금 추이 및 전망. (출처=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퇴직연금 시장은 2022년말 336조원 규모에서 2032년말 860조원 규모로 많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사회가 2025년부터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중 확정급여형 퇴직연금 시장의 경우 192조원에서 398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현대차증권의 실적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탄탄한 퇴직연금 사업을 기반으로 IB부문 신사업에도 진출한다. 현대차증권은 캠코 등 정책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 지원에 앞장선다. 회사는 캠코가 '기업자산 유동화 인수 프로그램'을 통해 발행하는 담보신탁 대출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고,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방식을 활용한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 밖에도 신용도 높은 건설사가 참여하는 개발사업에 대한 금융주선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등 비부동산 투자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신규 블라인드 펀드 추진을 통해 건전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PF부문 비부동산 투자기회 발굴 및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기존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퇴직연금 시장 뿐 아니라 IB분야 본원적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무료 회원제 서비스 개시
Infographic News
ECM 월별 조달규모 추이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