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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주주환원책 올해도 물 건너 가나
최유라 기자
2024.01.23 08:09:12
시장 선점 위한 투자 선행돼야 하는 만큼 최대 실적에도 결산배당 등 없을 듯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2일 19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전경.(제공=LG에너지솔루션)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자사주 매입, 현금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낮게 점쳐지고 있다. 산업 특성상 시장 선점을 위해 대규모 설비투자(CAPEX)를 단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당분간 주가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눈길을 끄는 건 경쟁사인 중국 CATL도 최근 자사주를 5000억원어치나 매입했으나 규모가 크지 않아 주가부양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점이다. 


LG엔솔의 연결기준 잠정 매출은 33조7455억원, 영업이익은 2조1632억원이다. 회사의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조원, 2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제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LG엔솔의 종가는 지난해 42만7500원에서 22일 37만2000원으로 떨어졌다. 잠정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고 올해 시황 전망이 부정적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기 주주총회 시즌마다 주목받는 것은 LG엔솔의 주주환원책 발표 여부다. 이 회사는 2020년 12월 LG화학에서 물적분할 돼 설립한 지 5년차에 맞았다. 지난해 말 용퇴한 권영수 부회장이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주식 2000주를 가지고 있었으나 이렇다 할 주주환원책이 없었다. 이차전지 산업 특성상 시장 선점을 위한 설비투자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결산실적에 대한 배당도 없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러한 전망은 LG엔솔의 배당 수준을 가늠케 해주는 잉여현금흐름(FCF)만 봐도 알 수 있다. 별도 기준 이 회사의 FCF는 ▲2020년 말 -807억원 ▲2021년 말 -1545억원 ▲2022년 말 -3조3420억원 ▲지난해 9월 -1조361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3분기까지 CAPEX는 7조원에 달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해도 배당,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기 어렵지 않겠냐는 것이 시장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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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LG엔솔 관계자는 "주주환원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며 "현재로서는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며, 향후 변동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엔솔 경쟁사인 중국 CATL은 주가부양을 위해 자사주를 최대 30억위안(5500억원)어치나 매입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매입 규모가 CATL 시가총액 6848억위안(127조)의 0.43%에 불과해 주가부양 효과는 극히 미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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