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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15년 만에 역대급 호실적
김가영 기자
2024.01.23 17:25:52
지난해 영업익 784억…전년比 62%↑
대한전선의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 (사진=대한전선)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대한전선은 지난해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 등 공 들였던 해외 시장에서 수주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독일 등 신시장 개척에도 성공했던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2조8456억원의 매출과 78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3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6.1%, 영업이익은 62.8%나 증가했다. 순이익도 670억원으로 같은 기간 207% 급증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지난해 이 회사의 실적이 역대 최대 수준이라는 점이다. 매출의 경우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치를 갱신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08년 이후 15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적 전반이 이처럼 개선된 것은 미국, 유럽, 중동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의 수주 확대가 주요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중심으로 신재생 에너지 관련 투자가 늘어나고 노후 전력망의 교체 수요가 생기면서 수주 물량 늘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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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에서 연간 3000억원 이상의 누적 수주를 달성했으며, 독일과 바레인 등 새로운 초고압 케이블 시장을 개척하는 성과를 냈다. 수주건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3분기 기준 수주 잔고는 약 1조630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500억원)보다 20.5% 늘었다. 


이에 대한전선은 올해도 해저케이블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집중했던 초고압케이블은 지중 전선이기 때문에 여기에 해저케이블 사업까지 추가로 자리를 잡으면 수주건은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유상증자로 확보한 4700억여원 등 약 7200억원을 2026년 완공 예정인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에 투자했고, 턴키(turn-key)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을 매입하기도 했다. 다만 올해 당장 해외 수주를 늘리기 보다는 국내에서 해저케이블 사업 입지를 확보하는데 일단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산업의 전망이 매우 밝다"며 "해외 법인과 지사를 적극 활용한 현지 밀착 경영으로 신규 수주를 확대하고 매출을 촉진함으로써 올해도 견고한 실적 상승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 및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 등의 신규 투자와 HVDC 케이블 등 전략 제품의 수주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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