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삼정KPMG가 2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제2회 딜사이트 IB 대상'에서 M&A(인수합병) 회계자문 부문 베스트하우스상(딜사이트 대표이사상)를 수상했다. 삼정KPMG는 다수의 대규모 M&A 거래에 회계자문을 제공한 데다 부동산매매 자문실적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삼정KPMG는 지난해 80건의 M&A 거래에 회계자문사로 참여했으며 약 20조원의 자문실적을 쌓았다. 딜 건수가 삼일PwC(142건)와 비교해 확연히 적음에도 대규모 딜을 주로 수임한 덕분에 비등한 자문실적을 올렸다. 삼일PwC와 자문금액은 2조원가량 차이가 난다.

부동산매매 회계자문 부문에서는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1위를 차지했다. 삼정KPMG의 부동산매매 회계자문 실적은 3696억원으로 2위 삼일PwC(2143억원)과 1500억원 이상 격차를 보였다. 기준은 2023년 잔금납입이 완료된 거래다.

특히 지난해 4대 회계법인이 참여한 부동산매매 회계자문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컸던 죽당리 물류센터 거래의 회계자문을 삼정KPMG가 맡았다. 제이비로지스가 에이디에프케이엘비에프1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7호에 죽당리 물류센터를 매각한 이 거래는 규모가 1088억원이었다.

김광석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부대표는 "지난해 상당히 어려운 시장에서도 삼정KPMG를 믿고 거래를 맡겨 주신 고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딜 아이디어를 많이 내고 거래를 만들어가면서 금융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한 해를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