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이주환 컴투스 대표가 글로벌 개발사들과 협업을 강화해 퍼블리싱(유통)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 정식 론칭 등 형태로 신작 3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나아가 컴투스가 보유한 게임들의 서비스 권역을 한 단계 넓혀 글로벌 퍼블리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미디어 쇼케이스-더 넥스트 스테이지'에서 "컴투스는 오랜 기간 쌓아온 게임 개발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 서비스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우수 글로벌 개발사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퍼블리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컴투스가 이날 공개한 퍼블리싱 신작 3종은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등이다.

생존형 건설 시뮬레이션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기록한 PC·콘솔게임 '프로스트펑크'를 모바일 버전이다. 원작 개발사인 11비트 스튜디오와 중국 게임사 넷이즈가 협력해 개발하고 있다. 오는 31일 미국, 영국, 필리핀 지역을 대상으로 얼리 액세스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그램퍼스가 개발하고 있는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방탄소년단(BTS) 캐릭터 '타이니탄' IP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2월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는 조이시티의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미소녀 육성 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다. 2등신 또는 3등신 형태의 SD 캐릭터를 활용하는 기존 미소녀 게임과 달리, 실사 비율의 캐릭터를 채택한 것이 눈에 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출시 이후 글로벌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컴투스는 이날 퍼블리싱 신작 3종 이외 IP 확장 전략도 소개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중국 수출 계약을 추진하는 등 자체 게임의 서비스 지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 글로벌 유명 IP를 확보해 게임화하거나 자사 게임과의 콜라보를 추진해 글로벌 퍼블리셔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대표는 "시장 경쟁 구도가 게임을 넘어서 엔터테인먼트 전 분야 걸쳐 복합적이고, 높아진 이용자분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컴투스가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요구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각 장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퍼블리싱 게임 3종으로 변화의 포문을 열고, 차별화된 IP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컴투스에 대한 수식어에 '글로벌 탑 티어 퍼블리셔'라는 이름을 하나 더 추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