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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사명변경 원점…상표권 등록 '발목'
박성준 기자
2024.01.26 06:15:13
특허청 등록거절…검토안 3개 중 AHEAD(어헤드) 활용도 높아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5일 17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본사 사옥 전경 (출처=삼성엔지니어링)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지난해 5월 삼성엔지니어링이 사명 변경을 추진한 후 현재까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당시 3개의 후보군을 정해 내부 의견을 취합하고 사명 변경의 움직임을 보였으나 현재는 원점으로 돌아간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3개 후보군 중 현재의 활용도는 차이가 있어 향후 이를 기반으로 다시 브랜드 네이밍을 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25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사명변경 작업은 현재 중단된 상태다. 당시 사명변경의 후보군으로 ▲어헤드(AHEAD) ▲퍼스티브(FIRSTIVE) ▲인스파이어(INSPIRE) 등 3개를 제시했다.


모두 앞서나가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어헤드는 '앞선'이라는 의미로 사업수행 혁신모델에서 따왔다. 퍼스티브도 최초·처음을 뜻하는 퍼스트(first)와 형용사형 어미(tive)를 더한 합성어다. 인스파이어는 '영감(靈感)을 불러일으키다'라는 뜻으로 선도적 역할의 의지를 표현했다.


당시 3개의 후보군으로 상표권을 출원했지만 결과는 엇갈렸다. 어헤드는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용하는 반면, 인스파이어는 아예 등록조차 거절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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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헤드는 현재도 다양하게 활용하며 상표권 출원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어헤드라는 슬로건을 과거부터 경영 곳곳에서 전략으로 내세웠다. 어헤드 전략은 업계의 변화와 발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말한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도 어헤드 전략을 수행과정의 혁신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여기서 어헤드는 지식과 노하우를 디지털로 정리해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불확실성을 줄이는 수행방식을 말한다.


이처럼 어헤드는 삼성엔지니어링 경영 곳곳에 녹아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명 변경을 추진한 지난해 5월 이외에도 7월 31일, 11월 6일, 11월 20일 등 세 번이나 추가로 어헤드 상표권을 출원했다.


최근 출원한 상표권은 아직 등록이 되진 않았지만, 지난해 5월 출원한 상표권은 일부 등록도 마쳤다. 등록을 마친 상표권의 용도는 폐수처리업과 환경오염방지처리업, 공기정화처리업 등 다양했다. 최근 출원한 어헤드 상표권은 심사 중이거나 제 3자가 상표등록에 대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는 공고기간을 거치고 있다. 이 과정을 무리없이 거치면 등록으로 이어진다.


또 다른 후보군이었던 퍼스티브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지난해 5월에 출원했던 상표권의 등록을 같은 해 9월에 마쳤다.


반면 마지막 후보군이었던 인스파이어는 단 한 개의 상표권도 등록하지 못하고 모두 거절당했다. 특허청에서는 올해 1월 18일 거절결정서를 발송했다.


특허청의 거절결정서를 살펴보면 출원 상표인 인스파이어가 일본의 자동차 회사인 혼다의 자동차 브랜드 네임과 일치해 상품과 영업에서 혼동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법원 판결문을 인용해 출원상표와 저명한상표(혼다 인스파이어)가 함께 사용되는 경우 일반 수요자들이 양 사의 관계에서 제휴나 상표권 허락에 관한 오인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인 혼다는 수출국과 자동차의 출시 버전에 따라 어코드 혹은 인스파이어를 섞어서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어코드로 불렸지만, 일본 내수 혹은 북미 수출품은 인스파이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해 미래 비전의 구상 차원에서 사명 변경을 추진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는 더 이상 추진을 하고 있지 않다"며 "언제 다시 사명 변경을 재추진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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