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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급 훈풍' AJ네트웍스, 회사채 '언더금리' 완판
이소영 기자
2024.01.29 19:18:25
1년물 -90bp, 2년물 -90bp 모집액 채워…최대 500억 증액 검토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9일 19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제공=AJ네트워스)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AJ네트웍스가 비우량 회사채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파격적인 '언더 금리'에 모집액을 완판시키면서 수요예측을 흥행으로 마쳤다. 앞서 수요예측에 나섰던 BBB급 SLL중앙의 조달 훈풍이 AJ네트워크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BBB+' AJ네트웍스는 이날 3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0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1년물 100억원 모집에 500억원, 2년물 200억원 모집에 500억원이 몰렸다. 내달 7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AJ네트웍스는 최대 500억원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유진투자증권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금리 수준이다. AJ네트웍스는 개별민평금리(민간 채권 평가사들이 평가한 기업의 고유 금리)대비 ±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해 ▲1년물 -90bp ▲2년물 -90bp 등 '언더 금리'에서 모집액을 채웠다. 


현재 AJ네트웍스의 1년물과 2년물의 개별민평금리는 각각 5.9~6.0%, 6.3~7.4% 구간에서 형성돼 있다. 여기에 '언더 금리' 수준을 고려하면 발행금리는 1년물 5.1%, 2년물 6.5% 부근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최고점 민평금리 적용). 반면 BBB+ 등급 민평금리는 1년물 6.3%, 2년물 7.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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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네트웍스의 성공적인 수요예측 결과는 최근 고금리 회사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도에 더해 수익성 개선세와 재무안정성 덕분이라는 평가다. 


증권사 IB 관계자는 "BBB+급으로 운전자본 부담은 있으나, 동일업종 대비 양호한 재무안정성과 수익성 지표 개선세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시장 투자자간 공격적인 입찰 경쟁을 유도했다"며 "최근 들어 IPO 공모주 청약을 위한 하이일드펀드의 BBB급 채권 편입 수요 상승에 따라 1년물과 2년물 모두 자산운용사의 수요예측 참여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AJ네트웍스는 2020년 AJ바이크를 필두로 ▲2021년 AJ셀카·AJ캐피탈파트너스·AJ파크 ▲2023년 AJ오토파킹시스템즈를 매각했다. 이에 자회사 매각 전인 2019년 말 자회사 관련 익스포저 5124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9월 말 3497억원으로 31.76% 축소됐다. 2019년 303.5%에 달했던 부채비율도 같은 기간 262.3%로 41.2%포인트 하락했다. 


AJ네트웍스의 이번 회사채 발행금액은 전액 채무 상환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올해 2280억원 규모의 사모채 만기 도래 일정을 앞두고 있다.


앞서 23일 SLL중앙(BBB+/BBB0)도 비우량 등급에 스플릿(신용평가사 간 등급 불일치)까지 발생했지만 모집액에 7.9배를 웃도는 주문이 모인 데다, 금리도 2년물 -8bp, 3년물에 -6bp에 모집물량을 채우는 등 '언더금리' 발행에 성공했다. 여기에 AJ네트웍스의 회사채 흥행까지 더해지는 것을 고려하면 연초 회사채 시장의 온기가 BBB급 비우량채에도 번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렌탈업계도 연초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AJ네트웍스와 동종업계인 SK렌터카(A+)가 지난 18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500억원 모집에 1조237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금리도 2년물 -15bp, 3년물 -25bp, 5년물-37bp 등 민평금리 대비 낮은 금리에 모든 만기 물량을 채웠다. SK렌터카에 이어 지난 25일 수요예측에 나선 롯데렌탈 역시 모집액 대비 7.9배를 웃도는 주문을 받으며 수요예측을 흥행으로 마쳤다. 낙찰금리 역시 2년물에 -8bp, 3년물에 -6bp 등 언더금리로 결정됐다. 


한편 이날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HD현대케미칼·NH투자증권·CJ 등 모두 주문액이 모집액을 크게 웃돌며 회사채 시장의 훈기를 이어갔다. 


먼저 HD현대케미칼(A)의 경우 1000억원 규모 공모채 조달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574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2년물 200억원 모집에 940억원, 3년물 600억원 모집에 3290억원, 5년물 200억원 모집에 1510억원의 수요를 확인했다. 각 만기별 금리도 -20bp, -35bp, -42bp로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로써 이달 발행에 나선 HD현대그룹 계열사 HD현대오일뱅크·HD현대중공업·HD현대케미칼 모두 공모채 자금 조달 시장에서 성공적인 흥행을 거둔 셈이다. 


NH투자증권(AA+)의 경우 2000억원 모집에 1조4106억원의 주문을 받으며 투자자들의 우호적인 매수세를 확인했다. 2년물 500억원 모집에 4706억원, 3년물 1500억원 모집에 9400억원의 수요를 모았다. 낙찰 금리도 각각 -5bp, -5bp를 기록했다.


CJ(AA-)의 경우 3년물 1000억원 모집 결과 7400억원의 수요가 들어왔다. 다만 금리 측면에서는 비교적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CJ는 3년물 0bp로 민평금리 수준으로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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