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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친환경 물류 전환, 미래성장 동력"
민승기 기자
2024.01.31 06:15:13
테이프리스 포장솔루션부터 자체 박스 시스템까지 친환경
이 기사는 2024년 01월 30일 16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대한통운 택배박스. (제공=CJ대한통운)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국내 물류기업 최초로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CJ대한통운이 올해도 친환경 물류 시장을 선도해 나갈 전망이다. 이들은 테이프를 쓰지 않는 택배 포장 기술을 선보이는가 하면 3D시뮬레이션 기반 박스 추천 시스템을 활용해 과대 포장을 방지하는 등 친환경 행보를 계속 이어가고 있어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최근 플라스틱 테이프를 쓰지 않고 포장하는 택배 포장기술인 '테이프리스 택배포장 솔루션'으로 세계포장기구(WPO·World Packaging Organization) 주최 '2024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이커머스 부문 본상'을 받았다. 테이프리스 택배포장 솔루션은 '원터치 박스'와 '테이프형 송장'으로 구성한 솔루션으로 작업 과정에서 플라스틱 소재 테이프를 제거했다. 테이프형 송장은 택배 운송장으로 박스 상부 테이핑과 운송장 부착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플라스틱 필름과 접착제로 만들어진 테이프는 분리배출 시 제거하기 번거로워 종이박스 재활용률을 떨어뜨리는 대표 원인으로 꼽혀왔다.


이와 함께 CJ대한통운은 박스 추천 시스템 '로이스 오팩(LoIS O'Pack)'을 자체 개발해 15개 물류센터에 도입 완료했다. 로이스 오팩은 3D시뮬레이션 기반 적재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의 주문에 맞는 최적 크기의 박스를 추천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주문된 상품을 보고 임의 판단해 택배박스를 선정했다면 로이스 오팩은 각 주문 건에 가장 적합한 박스를 자동으로 추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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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추천 시스템 로이스 오팩 '3D 시물레이션' 모습. (제공=CJ대한통운)

로이스 오팩 도입 결과 택배박스의 평균 포장공간 비율도 대폭 감소했다. 포장공간 비율이란 택배박스 안에 상품을 제외하고 남는 공간이 차지하는 비율로, 낮을수록 제품 크기에 꼭 맞는 상자를 사용해 포장재 낭비가 적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로이스 오팩은 현재까지 적용된 15곳의 물류센터 외에도, 향후 신규 구축되는 센터에는 모두 도입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CJ대한통운은 자체 개발한 패키징 기술 '박스 리빌딩'도 물류 현장에 도입했다. 박스 리빌딩은 상품별 체적 데이터와 주문정보를 조합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물류 현장에 투입돼야 할 최적 크기의 기준박스를 찾아내는 시스템이다. 로이스 오팩은 개별 주문에 대한 박스를 추천했다면 박스 리빌딩은 물류센터에서 필요한 적정 규격의 기준 박스를 추천한다. 두 가지 시스템을 물류센터에 적용한 경우 더욱 효율적인 패키징이 가능하다.


CJ대한통운은 친환경 물류 인프라 전환을 위해 친환경 운송수단 전환 노력도 추진 중이다. 2040년까지 경유 중심의 택배차량을 모두 전기, 수소 등 친환경차량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실제 1톤 전기화물차는 2021년 79대를 처음 도입해 운행해오다가 최근에는 총 1600대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전기차의 경우 짧은 주행 거리(겨울철 배터리 성능 저하), 낮은 배터리 지상고로 인한 손상, 저조한 실외 충전 인프라 보급 등으로 인해 아직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어려운 건 사실"이라며 "수송 분야 탄소배출량 감축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올해도 친환경 행보를 이어감에 따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A등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CJ대한통운은 2020년, 2021년 A등급(한국ESG기준원 기준)을 유지해왔지만 2022년 B+등급으로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친환경 물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2023년 A등급으로 다시 회복했다.


CJ대한통운은 "다양한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 노력은 기업들의 비즈니스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특히 기업 외부의 간접 배출 관리 강화가 이슈화되면서 물류 및 배송 차원의 환경 영향 감소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물류로의 전환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필수적"이라며 "친환경 물류를 중대 이슈로 선정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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