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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당금 탓…BNK금융, '한 지붕 두 은행' 실적 희비
이보라 기자
2024.02.07 07:15:13
'순익 16% 감소' 부산銀, 부동산 대출 직격탄…경남銀, 순익 소폭 상승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6일 11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금융그룹 전경(제공=BNK금융)

[딜사이트 이보라 기자] BNK금융지주의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대손충당금' 탓에 엇갈린 실적 성적표를 받았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서 관련 대출을 많이 내준 부산은행은 건전성 악화로 대규모 대손충당금을 쌓으면서 순익에 크게 타격을 입었다. 반면 경남은행은 소폭이지만 순익이 증가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의 은행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전년대비 722억원 감소한 62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부산은행의 순이익은 3791억원으로 전년대비 16.8%(767억원) 감소했지만 경남은행은 2476억원으로 1.9%(45억원) 늘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실적을 가른 건 '대손충당금'이다. 부산은행은 작년 4000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는데 이는 전년 대비 129.5% 늘어난 규모다. 반면 경남은행은 전년 대비 32.5% 늘린 2194억원을 쌓았다.


BNK금융 관계자는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과 상생금융 관련 비용이 증가한 영향으로 은행 계열사 순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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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대손충당금을 적립한 이유는 건전성 악화 탓이다. 우선 부산은행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크게 늘었다. 부산은행의 NPL비율은 0.42%로 전년(0.29%)대비 0.13%p 상승했다. 연체율도 0.48%로 전년(0.26%) 대비 0.22%p 상승하면서 1년 새 거의 두 배가 됐다.


반면 경남은행의 NPL비율은 0.39%로 전년대비 동일했다. 연체율도 전년대비 0.04%p 상승한 0.3%에 그쳤다.


(제공=BNK금융)

부산은행의 건전성이 눈에 띄게 악화한 이유는 뭘까. 동산‧건설업종에 대출을 많이 내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몇 년간 경기 악화를 직격으로 맞은 탓에 부동산‧건설업종의 경우 연체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업 연체율은 작년 1.82% 건설업 연체율도 1.6%에 달한다. 특히 PF가 포함된 부동산·건설 업종의 연체액과 연체율은 최근 2년간 각각 3배, 2.4배로 올랐다. 


부산은행은 작년 건설업(2조2579억원)과 부동산(13조184억원)에 총 15조2763억원의 대출을 실행했다. 전체 대출 비중에서 24.3%를 차지한다. 이는 경남은행이 보유한 부동산‧건설업 대출자산의 2.4배 가량 되는 규모다. 


경남은행은 작년 건설업(9102억원)과 부동산(5조4149억원)에 총 6조3251억원의 대출을 내줬다. 전체 대출 비중에서 16%를 차지하는 규모다.


맏형인 부산은행의 순익이 크게 하락하면서 지배그룹인 BNK금융그룹도 타격을 크게 입었다. BNK금융은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BNK금융은 작년 순익이 63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6%(1439억원) 감소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JB금융의 작년 순익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6091억원을 DGB금융은 12.3% 증가한 49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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