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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영화·커머스 부진' CJ ENM, 적자전환
박성민 기자
2024.02.07 17:00:22
매출액 9% 감소, 영업손실 146억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7일 15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ㅜ지

CJ ENM이 미디어플랫폼·영화·커머스 부문의 실적하락으로 지난해 적자를 냈다. 자회사인 스튜디오 드래곤도 매출 확대에도 수익성이 악화됐다.


CJ ENM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4조3684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146억원으로 전년 1374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전환했다. 미디어플랫폼·영화·커머스 부문의 매출이 떨어진 데다, 콘텐츠 제작비가 늘어난 영향이다. 여기에 티빙과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이 적자를 냈던 점도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순손실은 3996억원으로 전년 1789억원 적자에서 2208억원 확대됐다. 순손실 규모가 늘어난 것은 차입금·리스부채 등 이자비용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CJ ENM은 올 3분기 누적 1320억원의 이자비용을 썼으며, 지난해 금융손익은 마이너스(-) 1671억원 을 기록했다.


사업부분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은 1조26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 감소했다. 매출이 감소한 것은 TV광고 매출이 감소한 탓이 컸다. 4분기만 봐도 TV광고 매출은 27.5%(1140억원→827억원) 급감했다. 이 가운데 프리미엄 광고 패키지가 19.3%(808억원→652억원)나 줄었다. 다만 티빙 유료 가입자 확대와 '운수 오진 날', '이재, 곧 죽습니다' 등 콘텐츠 판매 매출이 4분기 18.7% 늘어난 점은 위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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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부문 매출도 뒷걸음질 쳤다. 전년 매출액은 1조920억원으로 일년 동안 23.3%나 급감했다. 미국 자회사 피프스시즌이 현지 작가·배우 노조 파업 장기화로 작품 제작 및 공급(딜리버리)이 지연된 결과다. 커머스(CJ온스타일) 부문 매출액은 1조3379억원으로 같은 기간 1.3% 줄었다. TV 시청률 하락으로 취급고가 줄어드며 판매가 감소한 탓이다.


음악 부문은 유일하게 외형성장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67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다. 음반(음원) 유통과 ▲ZEROBASEONE ▲J01 ▲INI 등이 소속된 '웨이크원', 'LAPONE' 등 레이블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은 매출 증가에도 수익성은 악화됐다. 매출액은 7531억원으로 7.9%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559억원으로 같은 기간 14.3% 감소했다. '더 글로리', '소용없어 거짓말', '더 빅 도어 프라이즈(The Big Door Prize)' 등 다수의 글로벌 흥행작을 기반으로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22.9% 성장한 4530억원을 기록하면서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하지만 수익성 높은 구작의 판매가 전년 대비 감소한데다, 국내 미디어 업황 부진 탓에 영업이익이 줄었다.


CJ ENM은 2024년 핵심 사업의 수익성 강화를 통해 턴어라운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우선 최정상급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콘텐츠 제작을 강화하고 오리지널 앵커IP를 지속 발굴해 콘텐츠 명가로서 경쟁력을 회복한다는 목표다. 특히 음악사업은 신규 걸그룹을 론칭하는 등 글로벌 휴먼IP를 지속 발굴하고 글로벌 음악 엔터테인먼트 사업자로서 경쟁력도 확대할 예정이다.


티빙은 국내 OTT 최초로 광고형 요금제(AVOD)를 도입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 중이다. '환승연애3', '여고추리반3', '크라임씬 리턴즈' 등 오리지널 앵커IP와 '2024 KBO리그'에 이르기까지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강화해 가입자와 트래픽을 모두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구독료 체계 변화와 신규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월간이용자수(MAU)를 1000만명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피프스시즌도 글로벌 제작과 유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애플TV+의 '세브란스(Severance) 시즌2'와 훌루(Hulu)의 '나인 퍼펙트 스트레인저스(Nine Perfect Strangers) 시즌2' 등 인기가 검증된 시즌제 드라마의 후속 시리즈를 시작으로 영화와 다큐멘터리 등 올 한해 25편 이상을 딜리버리해 외형 성장 및 수익성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커머스 부문은 2024년 모바일 중심의 '원플랫폼 2.0 전략'을 실행하며 대형 브랜드사와의 협업 확대를 통해 신상품 첫 론칭 채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유튜브 등 외부채널 확대, 모바일 상품 육성 등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확장을 본격화하며 모바일 커머스의 취급고 성장을 일구겠다는 목표다. 브랜드 자회사 '브랜드웍스 코리아'를 통해 전개 중인 락포트, 브룩스브라더스, 오덴세 등 단독 브랜드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어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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