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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성장 둔화에 요금·유통구조 혁신 '정공법'
전한울 기자
2024.02.09 08:00:25
'70%대' 가입률…고객맞춤 강화해 80%로 향상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8일 17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가 지난해 성숙기에 도달한 5G 수익 둔화 전망에 따른 대안으로 요금·상품·유통 구조를 고객 맞춤형으로 혁신하는 정공법을 내놨다. [사진=KT]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KT가 지난해 성숙기에 도달한 5G 사업 둔화 전망에 따른 대안으로 요금·상품·유통 구조를 고객 맞춤형으로 혁신하는 정공법을 내놨다. 단통법 폐지와 제4 이동통신사 등 한층 다양해진 시장 변수를 요금제·유통채널·맞춤상품 다각화로 상쇄해 올해 연간 매출을 2% 늘리겠다는 목표다. 업계에서는 올해 차세대 통신 '5G 어드밴스드' 도입 여부마저 불투명한 만큼 수익 방어를 위한 B2B 전략 다각화도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T는 올해 ▲중저가 요금제 다변화 ▲비대면 유통채널 강화 ▲맞춤형 상품 다양화 등 3대 전략을 앞세워 5G 수익 방어에 나선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27조원의 매출을 내겠다는 목표다. 이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보다 2% 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성숙기에 접어든 주력 5G 시장 둔화 전망에도 오히려 매출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KT는 8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26조38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매출의 26%를 차지하는 무선사업 매출은 6조8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견인했다. 특히 다양한 요금제·부가서비스 출시에 따른 5G 가입자 순증세가 주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5G 가입자 비율은 73%(983만명)에 달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올해 KT가 27조원의 목표매출을 달성하려면 5G 사업 성장이 뒤따라야 한다고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올해 상황은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5G 보급률은 이미 80%대에 육박할 뿐더러 중저가 요금제 확대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하락할 가능성까지 높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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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올해 5G 수익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는 까닭이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B2C 통신 성장이 둔화될 순 있지만 성장 잠재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요금·유통·상품 구조를 고객 맞춤형으로 개선해 고객 선택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근본 사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KT는 정부의 가계비 경감 정책에 따라 요금제 부문에서 다양한 변화를 꾀할 예정이다. 온라인 다이렉트 무약정 요금제 '요고'를 지난달 선보인 것도 그 일환이다. 무선 데이터를 전반적인 고객 수요에 맞게 늘리고 약정 없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KT는 이 요금제가 지난해 고객 기반 확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장 CFO는 "(요고 요금제가) 아직 출시 초기인 만큼 가입자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단계"라며 "(현재까지) 5G 사업 저변을 늘리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B2C 사업 만으로는 전반적인 성장 둔화세를 막아서기 힘들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차세대 통신 '5G 어드밴스드' 도입 시기가 불투명한 만큼 당분간 B2B 부문이 관건으로 떠오를 것이라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상용화가 전망됐던 5G어드밴스드 논의는 기술과 인프라 문제 등으로 지지부진한 상태"라며 "(B2C 부문은) 올해 단통법 폐지로 인한 마케팅 출혈 경쟁과 제4 이통사 출현 등 여러 변수가 산재해 B2B 부문이 (실적 방어) 관건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KT가 올해 고객 친화적인 B2B 사업을 고도화 하려는 까닭이다. 장 CFO는 "KT는 국내 최대 수준의 커버리지, 인프라와 전국에 위치한 고객 사무실 곳곳을 직접 찾아갈 수 있는 광범위한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며 "통신 부문을 클라우드와 결합하고 플랫폼화 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 혁신을 통해 구축형에서 서비스형 중심으로 B2B 구조를 내실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올해 5G 사업·마케팅 다각화로 가입자 비중이 8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73%) 대비 7%포인트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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