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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언더금리' 완판...조 단위 수요 확인
이소영 기자
2024.02.15 20:10:19
2년물 -40bp, 3년물 -46bp…700억 모집에 1조1040억 매수 주문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5일 20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원도 동해시 LS전선 HVDC 전용 공장 전경 (제공=LS전선)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신용등급 A+인 LS전선이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서 1조원을 넘는 매수주문을 끌어 모았다. 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모이면서 LS전선의 개별민평금리(민간 채권 평가사들이 평가한 기업 고유 금리)보다 40bp(1bp=0.01%포인트) 이상 낮은 수준에서 모집액이 완판됐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이날 7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1조104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400억원 모집에 5530억원, 3년물 300억원 모집에 5510억원의 뭉칫돈을 끌어모았다. LS전선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1400억원으로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금리수준이다. LS전선은 공모 희망금리밴드를 개별민평금리 대비 ±30bp를 가산해 제시했는데, 2년물 -40bp, 3년물 -46bp에 모집액을 채웠다. LS전선이 희망금리 최하단으로 제시했던 -30bp를 훌쩍 밑도는 수준이다.


LS전선의 개별민평금리는 2년물 4.3~4.4%, 3년물 4.4~4.5%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최종 금리는 만기별로 4% 안팎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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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은 조달한 자금은 올해 만기 도래 채무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올해 10월 8일(300억원), 10월 17일(400억원) 등이 만기를 앞두고 있어 선제적 조달의 성격이다. LS전선의 지난해 3분기 말 연결기준 보유 현금성 자산은 3775억원이다. 


LS전선은 국내 전선업계 1위의 시장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전선소재를 비롯해 전력선, 통신선 등 다양한 품목을 생산·판매 중이다. 계열사 간 수직계열화를 통해 원재료 조달과 가격협상력 측면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초고압전력선,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과 해외종속법인 투자 등을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장해 업황 대응력 또한 제고 중이다.


이에 국내 전선산업 환경, 전기동(원재료)의 가격 변동성에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견지하고 있다. 최근 5년(2019~2023년 1~3분기)만 봐도 LS전선의 영업이익은 1000~2000억원 수준을 유지 중이다.


다만 전기동 강세에 더해 채권 회수기간이 긴 해외프로젝트 매출이 증가하면서 운전자본부담이 재차 확대되고 있다. 이는 현금흐름 저하를 야기해 지난해 9월 말 연결기준 차입금이 2조9000억원까지 확대됐다.


권혁민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해저케이블 관련 투자부담 등 자금소요에 따라 차입부담이 증가했지만 안정적인 이익창출능력과 가격협상력·수직계열화 등을 바탕으로 현금흐름을 적절히 통제해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SK스페셜티도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575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SK스페셜티는 공모희망금리를 개별민평금리에서 ±30bp를 가산한 이자율로 제시했는데, 2년물(400억원) -11bp, 3년물(600억원) -35bp에 모집액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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