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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늘리는 롯데칠성, 지주 곳간 두둑
유범종 기자
2024.02.20 08:23:04
롯데지주, 3년새 보유지분 18.46%p↑…작년 결산배당 154억 수령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6일 15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 전경. (제공=롯데그룹)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롯데칠성음료(롯데칠성)가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발판 삼아 고배당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배당 확대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는 동시에 주주가치를 적극적으로 제고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러한 고배당의 최대 수혜는 최근 수 년간 보유지분을 급격히 늘려온 그룹 지주회사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칠성은 이달 5일 이사회를 열고 2023년 결산배당 총 규모를 342억원(주당 34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전년 결산배당 총액 332억원보다 3%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금액이다. 과거 10년 전과 비교하면 2013년(2012년 결산배당) 51억원에서 무려 571% 확대됐다.


롯데칠성은 안정적인 이익 창출을 토대로 최근 기업의 필수요건으로 자리잡은 ESG경영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고배당 정책을 지속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 30%를 목표점으로 세웠다. 실제 2013년 5.6% 수준이었던 배당성향(현금배당금/순이익)은 2021년 이후 매년 20%를 웃돌고 있다.  


배당 확대를 위한 재원 역시 충분하다. 롯데칠성은 작년 연결 순이익 1665억원을 달성하며 최근 10년 가운데 가장 많은 이익을 냈다.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제로 탄산음료와 제로 슈거 소주인 '새로'를 양대 축으로 판매가 크게 늘어나며 자연스럽게 이익 증대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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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해 작년 3분기 말까지 쌓아둔 이익잉여금도 2조1744억원(연결기준)에 달한다. 순이익과 이익잉여금 모두 배당 규모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초재원으로 활용한다.


롯데칠성음료 배당총액과 순이익. (출처=금융감독원)

다만 롯데칠성의 이러한 고배당 정책의 수혜는 일반 소액주주보다는 그룹 지주회사인 롯데지주가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롯데지주는 공교롭게도 최근 몇 년 동안 롯데칠성 보유지분을 급격히 늘린 덕에 더욱 많은 배당금을 챙겨가고 있다.  


실제 롯데지주는 현재 롯데칠성 지분 45%(의결권 있는 주식)를 보유하며 최대주주에 올라있다. 2020년 6월 말까지만 해도 26.54%에 그쳤지만 이후 롯데칠성 유상증자와 자사주 매입 등의 방식으로 꾸준히 지분율을 끌어올렸다. 불과 3년 만에 지분율은 18.46%포인트나 늘어났다. 롯데지주의 현 보유지분을 바탕으로 작년 배당수령액을 계산해보면 154억원에 달한다.


시장 관계자는 "롯데지주가 계열사인 롯데칠성 지분을 확대한 건 보유자산이나 경영실적에 비해 주가가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결정이 현재 상당한 투자이익으로 돌아오고 있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지속적인 배당 확대는 ESG경영 실천 의지와 주주가치 제고 그리고 주가 부양을 위한 목적이 크다"며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안정적인 이익기반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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