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ETF(상장지수펀드) 운용 자회사인 글로벌X가 라이언 오코너 신임 대표이사(CEO)를 선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코너 대표가 4월 8일부터 글로벌X CEO로서 일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코너 대표가 세계 최대 ETF 시장인 미국에서 17년 이상 일한 ETF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오코너 대표는 골드만삭스 글로벌 ETF 상품 총괄대표 출신으로 상품 개발 및 운용 전반을 전담해왔다. 이전에는 글로벌 ETF 브랜드 'SPDR'을 운용하는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어드바이저에서도 10여년 동안 근무했다.

앞서 글로벌X는 '글로벌 탑 티어 ETF 프로바이더'를 목표로 조직 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이 기업은 201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인수됐다. 2024년 1월 말 기준 전체 운용자산(AUM)은 56조원 규모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 회장은 "글로벌X가 라이징스타를 넘어 ETF 산업의 확실한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목표 하에 최근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며 "이를 통해 고객 중심의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로써 새로운 리더와 함께 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하며 앞으로 오코너 대표가 글로벌X를 한 차원 더욱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