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서울우유가 지난해 창립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판매 채널 다각화와 더불어 양주통합 공장을 기반으로 한 제조경쟁력과 물류효율화 시너지를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1000억원, 영업이익 546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6.7%, 영업이익은 15.4% 증가한 금액이다. 영업이익률은 2.6%다. 매출의 경우 1937년 조합 창립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서울우유가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배경에는 고품질의 국산 원유를 활용한 트렌디한 제품 출시 및 판매 채널을 다각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나100%우유의 브랜드 우수성과 차별성을 중심으로 소비자 신뢰를 얻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울우유에 따르면 서울우유의 우유 시장 점유율은 46.4%다.

IT기술을 접목해 설립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양주통합 공장을 기반으로 한 시너지 확대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경쟁력 강화 및 물류 효율화를 통해 고정비용을 절감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은 "어렵고 힘든 상황에도 서울우유 조합원들과 임직원들의 성과로 말미암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우유는 지속가능한 100년의 서울우유 구현을 위해 가장 잘하는 것에 집중하고 확실한 1등 전략을 구사하며 혁신과 노력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