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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자본준비금 2000억 감액 왜
최유라 기자
2024.03.11 08:35:27
자사주 취득 및 배당 등 주주환원 재원 마련 목적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8일 17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국제강그룹 본사 페럼타워(제공=동국제강그룹)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동국제강이 2000억원의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한다. 확보한 잉여금은 배당확대와 자사주 취득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동국제강은 20일 본사가 위치한 서울 중구 폐럼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정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승인 등 5개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안건은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승인'이다. 배당 확대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동국제강은 주당 7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총액은 347억원이다. 자본준비금인 주식발행초과금 중 2000억원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고 이를 배당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것이 이 안건의 핵심 골자다. 


자본준비금은 상법상(제461조의2) 결손금 보전에 한해 활용할 수 있는데 자본준비금 총액이 자본금의 1.5배를 초과하면 자본으로 전입시킬 수 있다. 즉, 자본준비금의 경우 배당재원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배당 가능한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에 활용하는 것이다. 지난해 말 동국제강의 주식발행초과금은 1조534억원이다. 나아가 이번 주총을 통해 자본준비금으로 묶였던 2000억원을 확보한 만큼 배당 외 추가로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등에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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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의 주주환원 강화 움직임은 주주가치 제고뿐 아니라 지주사인 동국홀딩스의 든든한 배당 수익원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동국제강(현 지주회사 동국홀딩스)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한 신설법인이며 동국홀딩스는 동국제강 지분 30%를 보유 중이다.


동국홀딩스가 인적분할에 앞서 발표한 주주환원책에 따르면 ▲최소한의 투자 수익을 보장하는 '최저 배당기준' ▲주주 잉여 현금흐름에 대해 30%를 최대 배당금액으로 설정하는 '최대 배당기준' ▲2개년 연속 당기순손실 발생이 아닌 한 '적자배당' 등이다. 


하지만 순수 지주회사인 동국홀딩스의 재원 마련처는 계열사 배당 또는 상표권 사용료 등에 국한되어 있다. 결국 동국제강으로부터 배당을 많이 받아야만 이를 다시 배당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결산배당으로 동국홀딩스가 동국제강으로부터 받을 배당금은 10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동국제강은 자본준비금 감액에 대해 "자본준비금 2000억원을 감액하고 이를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배당 가능 이익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자기주식의 취득, 이익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의 재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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