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령 기자] 엔젠바이오가 분자진단 전문기업인 제놀루션과 손잡고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검사 자동화를 위한 확장형 시스템을 구축한다. 엔젠바이오의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정밀진단 기술력과 제놀루션의 핵산추출 자동화기술의 장점들을 활용해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엔젠바이오는 13일 제놀루션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업으로 엔젠바이오와 제놀루션은 공동 사업 개발 일환으로 ▲NGS 자동화 장비와 정밀진단 패널의 패키지 사업 협력 ▲양사의 해외 영업망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 ▲글로벌 유통 협력 등을 추진한다.

특히 엔젠바이오는 제놀루션과 함께 핵산 추출부터 라이브러리 제작과 데이터 분석 단계를 포함한 NGS 검사 전체 워크플로를 자동화하기 위한 확장형 시스템을 출시하는데 함께할 예정이다. ▲NGS 자동화 장비와 정밀진단 패널의 패키지 사업 협력 ▲양사의 해외 영업망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 ▲글로벌 유통 협력 등도 추진한다.

NGS 정밀진단 검사를 위해서는 여러 수작업 등 복잡한 전처리 과정을 거친다. 이로 인해 민감도와 재현성이 낮아지고 검사 결과의 편차가 커질 수 있는 문제가 있었다. 엔젠바이오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할 확장형 시스템으로 복잡한 NGS 전처리 작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해 임상 현장의 수고를 덜고 NGS 정밀진단의 대중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엔젠바이오 관계자는 "제놀루션과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체외진단 분야에서의 기술 역량을 한 층 더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인수 예정인 미국의 클리아랩을 포함해 논의 중인 해외 주요 임상검사 실험실에서 해당 자동화 장비를 적용한 정밀진단 제품을 평가하는 등 NGS 정밀진단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제놀루션 관계자도 "엔젠바이오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NGS 기반 정밀진단 분야로의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밀진단을 위한 당사의 핵산추출 기술이 양사의 발전에 기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