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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돌 맞은 남양유업, '라이프케어 브랜드'로 제2도약
구예림 기자
2024.03.13 10:57:10
R&D투자 확대·브랜드가치 제고...'백년대계' 시동
남양유업 나주공장 전경(제공=남양유업)

[딜사이트 구예림 기자] 남양유업이 창립 60주년을 맞이했다. 이 회사는 최초로 국산 조제분유를 출시한 이래 수십년 동안 독보적인 브랜드를 론칭하며 위상을 높여왔다. 남양유업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향후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아기 먹거리' 대표기업인 남양유업이 창립 60주년을 맞이했다고 13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6.25전쟁 이후 분유가 귀한 시절인 1967년 국산 조제분유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땅에 굶는 아이들이 없게 하겠다"는 각오로 국내 낙농산업에 신호탄을 쏜 것이다. 이를 기점으로 1970년대 천안공장을 설립했으며 추가적으로 세종공장을 건설해 분유 생산량을 확대해갔다.


이후 경주와 나주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 생산시설을 세워 제품의 종류를 늘려나가며 국내외적으로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최근 20년간 4500억 이상의 대규모 투자로 유제품 제조업체 가운데 최대 인프라를 구축하기도 했다.


다른 유의미한 성과도 있다. 2014년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조제분유 영양성분 분석용 인증표준물질(CRM) 개발에 성공해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결실을 맺었다. 아울러 남양유업 중앙연구소는 한국인정기구(KOLAS),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등의 기관에서 공인시험기관으로 선정돼 그 위상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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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은 특히 브랜드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아인슈타인', '맛있는우유 GT, '불가리스'등 유명한 히트상품을 냈다. 그 중 맛있는우유 GT는 특유의 공법으로 원유 잡내를 없애 본연의 맛을 살리며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유제품만이 아니라 '프렌치카페'와 '루카스나인'과 같은 커피브랜드도 론칭했다. 순수 국내자본으로 나주공장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커피시설을 세웠고 해외 수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그 밖에 '초코에몽', '이오', '떠불(떠먹는 불가리스)'과 치즈브랜드 '드빈치' 등도 시장에서 좋은 평을 받았다.


최근 남양유업은 출생률 저하와 우유 소비 감소 등 업계에 찾아온 위기를 타개하고자 신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2년에는 뛰어난 맛·성분과 참신한 마케팅 활동으로 2030세대와 시니어 소비자를 공략한 단백질브랜드 테이크핏을 출시해 후발주자임에도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이에 힘입어 비건트렌드를 고려해 식물성 음료 '아몬드데이', '오테이스티' 등을 선보이며 미래산업을 겨냥한 상품 개발에 몰두 중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향후 계획에 대해 "아기 먹거리라는 굳혀진 기업 이미지에서 종합적으로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라이프케어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꾀하고 있다"며 "향후 100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연구와 개발 등 브랜드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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